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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로또, 일생일대 최고의 실수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5.21 0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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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미국 클래식 로또 1등 당첨자가 “약 29억원(230만달러)의 당첨금은 일생일대의 실수로 거머쥐게 된 것”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인즉, 당첨자인 항공정비사 제리 부오닌콘트라(26)이 로또번호를 마킹하던 도중 원래 기입하려던7번 대신 실수로 8번을 써 넣었는데, 이 조합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그에게 1등당첨을 안겨준 조합은 8/14/23/25/27/35번이다.

제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1등에 당첨되니 더욱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마킹 실수로 인해 뜻밖의 로또1등에 당첨된 사례는 국내에도 존재한다.

바로 319회(1월 10일 추첨)에서 중복 1등에 당첨돼 약 41억7130만원(21억3565만원X2)의 거액을 얻은 A씨로, 그는 1등 당첨번호인 ‘5/8/22/28/33/42’ 중 마지막 번호만 43번으로 바꾸려 한 것이 동일한 조합을 반복 기입해 이 같은 행운을 거두게 됐다.

만약 A씨가 계획대로 43번을 기입했다면 백 여 만원의 3등 당첨금을 더 받는 것으로 그쳤을 텐데, 한 끗 차이가 어마어마한 결과를 불러온 것.

반면, 단 한 개의 번호 차이로 대박을 터뜨리지 못한 매 회차의 3등 당첨자들은 아쉬움이 크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에 따르면 “실제 자체 사이트 게시판에는 ‘번호 하나만 더 맞췄더라도 1등에 당첨될 수 있었을텐데, 무척 안타깝다’는 필명 ‘in*******’ 회원의 게시글 등 3등 당첨자들이 사연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필명 ‘랄**********’ 회원은 “가입 1주일 만에 3등에 당첨돼 감격스러웠지만, 맞추지 못한 번호 하나가 바로 위 조합에 포함돼 있어 속상했다”며 씁쓸한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