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우 이강(본명 이종수)이 대학로 휴먼연극 '내생愛 마지막 비가(悲歌)' 에 출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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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마지막 비가’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휴먼연극으로 지난달 27일 초연에서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역할에도 진지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강은 “시청자나 관객들이 긴장할 때 한번씩 풀어 줄 수 있는 장면이 필요한데 내가 등장하면 그 신호가 된다”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강은 CF모델을 거쳐 1997년 연극무대로 데뷔를 했다. 중3때 연극을 보고 자연스럽게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한 친형 이일섭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 연기자로 이순재씨를 꼽았다. 그는 “이순재 선배가 대본 리딩을 할 때나 드라마를 통해 보이는 연기를 대본과 비교해 보면 진짜 영조가 살아 돌아온 느낌이 든다”라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사극과 시트콤을 넘나들며 시대감각을 잃지 않은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무척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내생애 마지막 비가’는 배우가 아닌 자신의 개인적인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연기생활을 반대하던 극중 상황들이 바로 남이 아닌 자신의 얘기라고 밝혔다.
이강은 “연극배우는 막을 잡고 3번 운다고 한다”며 “한번은 가족의 반대 때문에, 또 한번은 ‘똥배우’라는 소리에, 마지막은 연기를 하고 싶은데 제대로 안되기 때문”라며 그런 경험을 하고나면 하늘이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자신도 그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카뮈의 희극 ‘칼리쿨라’에서 로마시대 네로보다 악독한 칼리쿨라 황제로 출연해 광기어린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