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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은행 가계대출 2조6천억원 증가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14 12: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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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월중 은행 가계 대출이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2조9000억원 증가했던 은행 가계대출이 3월에는 2조6000억원 더 증가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이사와 결혼 등 계절적 수요와 더불어 은행의 대출취급 경쟁 및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 대상 자격조건 강화 등으로 1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지난해 3월 실적인 6000억원을 상회하는 1조5000억원 증가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 은행수신 증가는 2월에 비해 줄어든 2조1000억원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3월에 CD와 정기예금 증가폭은 확대되긴 했지만 월말 법인세 납부 등으로 요구불 및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에 이어 큰폭으로 증가해 6조9000억원이 늘었다.

MMF의 경우에는 법인세 납부에도 불구하고 1년 정기예금과 MMF 수익률간 금리격차 축소로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크게 확대됐다.

한편 4월에 들어서는 은행 수신이 일부 은행의 고금리 특판실시로 인해  지난 10일까지 수신고가 증가했지만 자산운용사의 경우에는 MMF 및 주식형 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출로 3000억원의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4월들어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해 5%를 상회하고 있고 CD(3개월) 유통수익률은 4.3%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