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옥션은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 용품의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예전에는 침대, 옷장, 화장대 등 전체를 풀 세트로 한꺼번에 구입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았으나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려 연출할 수 있도록 각 상품군별로 전혀 다른 이미지를 조화시키는 ‘믹스 앤 매치(Mix & Match)’로 혼수를 구입하려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톡톡 튀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려주는 것.
침실 가구의 경우,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복합가구와 패션가구가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컬러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파, 침대, 매트 겸용 ‘소파 겸용침대’가 하루 평균 500여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또한,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한 ‘오리엔탈’이 연일 인기 키워드로 등록되면서 ‘앤틱 화장대 콘솔세트’는 하루 평균 400여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천연원목(잣나무)과 고급 자갸드 원단을 사용한 ‘앤틱 2인용의자’도 인기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빈티지 풍의 가구들이 유행하면서 ‘수공예 플라워 4단서랍장’도 신혼부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가전제품들의 경우, 예전에는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한 브랜드에서 세탁기, 냉장고, TV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져 브랜드별로 하나씩 따로 구입하는 알뜰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옥션 영업총괄 박상순 상무는 “직장 일로 짬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예비 신랑신부들이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저렴하면서도 알뜰한 혼수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즐겨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개성 강한 요즘 예비신혼부부들은 제품군별로 디자인과 색상 등이 모두 차별화된 신혼 용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