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교육 대책에 따라 사교육 유발의 핵심이 되고 있는 외고의 영어 듣기 및 면접 평가, 과학고의 경시대회 입상 특별전형 등을 폐지하여 사교육 발생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2011 이후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렇게 크게 변화하는 입시에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있다.
우선, 외고에서 사실상 지필고사가 폐지된다고 하면 외고 입시의 핵심은 이제부터 학교 내신 성적이 될 것이다. 내신 성적도 주요 교과에 대한 가중치 두는 것을 제한하는 상황이므로 예체능을 포함한 전과목 내신성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과 성적이외에도 이른바 비교과 영역으로 기본적인 출결,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특별활동으로 회장, 부회장 등 임원 경력도 의미있게 평가할 것으로 보여 이러한 비교과 영역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과학고 입시는 경시대회 입상자 특별전형이 폐지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 시행될 예정이므로 입학사정관 전형에 따른 서류 평가, KAIST 식 잠재성 다면 평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일반전형에서는 종전보다도 더욱 내신 성적이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11 과학고 입시를 대비하는 학생들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시행하는 모집정원의 30%를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잘 살펴서 대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방법을 보면, 1단계 전형은 학생 기록물 평가로 "영재성 입증자료"로 독창성(해당분야의 희소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는가?) 적합성(학생의 적성과 잠재력을 판단하는 데 적합한가?) 가치성(유용하고 가치가 있으며 후속 학습을 촉진시키는가?) 정교성(실적물이 질적으로 어느 정도 정확하고 치밀한가?) 진실성(타인의 조력에 의하지 않고 본인의 능력과 활동을 통해 성취했는가?) 등의 평가 기준을 가지고 1단계 서류전형을 한다.
다음으로 2단계 전형은 잠재성 다면평가로 미래과학자로서의 자질 및 성장 가능성을 입학사정관이 면접을 통하여 선발한다.
끝으로 이번 특목고 입시 변화가 사교육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질 것인가에 대하여 전망해 본다.
먼저, 중학교 전과목 내신 대비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까지는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중심으로 내신 대비가 이루어졌다고 하면, 이제부터는 예체능 과목을 포함하여 전과목 내신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대입을 내신 중심으로 전형한다는 방침에 따라 고교 현장에서는 내신 전쟁이라 하여 큰 파동이 일어났었는 데, 이러한 제2의 내신 파동이 특목고 입시의 변화에 따라 중학교에서도 현실화 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또한 교과 이외에도 입학사정관 전형에 따른 대비로 내신 대비는 비교과영역까지 확대되어 임원 활동 경력, 수상 경력 등이 중시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이 과학고를 중심으로 특목고 입시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서류, 면접 등을 대비한 별도의 사교육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대비해 주는 학습 컨설팅, 입시컨설팅 시장도 종전보다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경쟁이 있는 한 특목고 입시가 어떻게 변화한다고 하여도 사교육 시장의 일정한 변화는 있겠지만 사교육 자체가 폐지되거나 크게 감소할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