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트리오 스파크 2080. 애경 생활용품의 3개 장수브랜드가 최근 불황에 빛을 발하고 있다. 이 3개 브랜드는 올 1분기에만 372억원의 매출을 기록, 애경 생활용품 매출비중의 42.6%나 차지했다.
최근 불황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수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다. 위기에서 빛나는 ’노장의 화려한 회춘’이라 할만하다. 불황 속에서 조용히 미동조차 없던 생활용품 업계에서 소리 없이 강한 장수브랜드가 눈에 띄는 실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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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오 스파크 2080. 애경 생활용품의 3개 장수브랜드가 최근 불황에 빛을 발하고 있다.> | ||
이후 주방세제 시장에서 ‘저가 마일드’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며 젊은 이미지로 거듭나고 있다.
트리오 곡물설거지는 출시 6개월만인 지난 3월말 시장점유율 3.3%를 기록하며 주방세제 시장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생활용품에서 점유율 3%가 신제품의 성공적 안착기준인 점으로 볼 때 불과 6개월 만에 3.3%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드문 사례란 평가다.
특히 경쟁사에서도 트리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저가 마일드라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예정으로 있어 세분시장의 선두주자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 관계자는 “트리오 곡물설거지는 웰빙이나 좋은 컨셉트의 제품은 고가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웰빙한 느낌을 통해 저렴하고 합리적인 ‘착한’ 가격으로 접근했더니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서브브랜드 개발로 트리오가 주방세제시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의 대표적인 세탁세제 중의 하나인 스파크는 1987년생이다. 대한민국 대표 세탁세제로 군림하고 있는 스파크는 지난 3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19%를 달성, 스파크 22년 역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탁세제부문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닐슨데이터 2009년 1분기 자료기준)
경쟁브랜드인 테크(16.5%), 비트(15.9%), 슈퍼타이(12.5%), 파워크린(10.7%) 등을 월등한 차이로 따돌리며 불황에 강한 장수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월 액체세제인 ‘스파크 미네랄’ 출시 이후 매출이 상승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형성된 액체세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스파크 미네랄이 출시한지 3개월 만에 경쟁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눈에 띄는 실적을 나타내 스파크 브랜드의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인 것.
대한민국 대표 치약브랜드인 1998년생의 2080도 마찬가지다. 2080은 출시 10년을 맞아 지난해 하반기 새로운 젊은 한방치약으로 새롭게 선보인 ‘2080 청은차’가 출시 이후 2달 만에 점유율 3%를 달성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함으로써 트리오, 스파크와 함께 장수 브랜드로 불황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애경 마케팅부문장 이석주상무는 “불황기에 소비자는 익숙하고 신뢰감이 있는 트리오, 스파크와 같은 장수제품을 선택하는 구매경향이 있다”면서 “생필품과 같은 저관여도 상품을 구매할 때 고민이 필요한 신제품 대신 오랜 시간 봐 온 익숙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은 지난 1분기 마감결과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창사이래 1분기 최대실적이었다. 이 같은 실적은 트리오 스파크 2080 등 3개 장수브랜드가 이루어낸 화려한 회춘 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