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상반기(1~6월)에는 전국 239곳에 총 11만5,696가구의 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만4,123가구)에 비해 약 6.8%(8,427가구) 감소한 수치로 지난 1분기 공급실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되는 공급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수도권 19% 감소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5만827가구로, 전년동기(6만2,976가구)보다 약 19.3%(1만2,149가구)가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3만8,502가구→3만2,284가구)와 인천(1만638가구→3,634가구) 입주물량이 각각 16.2%(6,218가구), 65.8%(7,004가구) 줄었다.
반면 서울(1만3,836가구→1만4,909가구)은 7.8%(1,073가구)가 늘어났다. 강동구에서 입주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 강동구 물량은 강일지구 1~10블록(5단지 제외) 5,688가구, 고덕동 1,142가구, 천호동 134가구로 서울 전체 입주 가구수의 절반에 가까운 46.8%를 차지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서울은 단 1곳
올해 상반기 1,000가구가 넘는 전국 대규모 입주 아파트는 총 19곳이다. 수도권이 9개 단지이고, 나머지 10개 단지는 지방 물량.
서울은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아이파크) 단 1곳만 1,000가구가 넘는다.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12~20층 14개동, 85~215㎡ 1,14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천 역시 상반기 입주 물량 중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차(112~409㎡ 1,596가구) 1곳만 1,000가구가 넘는다.
경기도(신도시 포함)는 총 7곳이 1,000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벽산블루밍푸른숲(82~148㎡ 1,744가구), 판교신도시 A15-1블록 풍성신미주(109㎡ 1,147가구), 교하신도시 휴먼빌(조합)(109㎡ 1,123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공급감소, “당분간 지속”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 조민이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전까지 공급물량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연기되면서 아파트 분양이 미뤄진 것이 공급감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더욱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미뤄지면서 건설사들의 공급계획이 수정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지난 1일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도정법(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시기를 늦추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재건축으로 늘어난 용적률 25%를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는 규정이 폐지되면서 기존 임대 물량을 일반공급으로 돌리려는 관리처분 변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