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09.05.18 15:50:57
[프라임경제]한류에 힘입어 세계 애주가들에게 소주, 막걸리 등 '우리술'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출은 22만7705㎘로 2007년 18만 5238㎘에 비해 22.9% 증가했다.
소주 수출량은 8만 8836㎘로 2007년 8만 7664㎘에 비해 1.34% 증가했다. 이는 소주 전체출고량의 8.9%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58개국으로 수출해 소주의 세계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소주는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일본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국내 단일수출 품목으로 1억 달러를 초과하는 효자상품이 됐다.
또 발효주인 막걸리가 일본에서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애호가들이 늘어나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 5457㎘ 중 90%가 일본에 수출됐다. 현재 13개국에 수출되는 막걸리는 일본 수출에 힘입어 2007년 4312㎘에 비해 26.6% 증가했다.
막걸리 제조·보관기술이 과학화됨에 따라 실온에서도 장기간 본래 맛의 유지가 가능해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전통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식 청주인 '사케'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량이 2007년보다 20.7% 급증했다. 일본에서의 막걸리 바람에 호응이라도 하듯 우리나라 애주가들에게 '사케'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맥주는 지난해 7만 4467㎘ 수출로 2007년 6만 389㎘에 비해 무려 23.3%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수출국은 홍콩으로 4만 5043㎘를 수출해 전체 맥주 수출점유율 60.5%를 보였다.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몽고는 몽고의 전체 맥주시장의 70%를 한국 맥주가 점유하고 있다.
와인 마니아층의 수요 확대, 소주의 저도주화 등의 원인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약주의 경우도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힘입어 2007년 1161㎘에 비해 2.2% 증가한 1186㎘를 수출했다.
우리나라 주류수출은 일본 131천㎘(57.5%), 홍콩 45천㎘(19.9%), 몽골 14천㎘(6.1%), 중국 10천㎘(4.5%), 미국 4.4천㎘(4.4%) 순으로 아시아 24개국·유럽 12개국·아메리카 11개국․아프리카 9개국․오세아니아 9개국 등 모두 6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