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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06 러시아 국민브랜드'

오디오 청소기 에어컨 등 3개 부문 석권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14 1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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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지난 8일(현지시각) ‘2006 러시아 국민브랜드 시상식’에서 오디오ㆍ청소기ㆍ에어컨 등 3개 부문의 러시아 국민브랜드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란, 러시아 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No.1브랜드상’으로 1998년부터 국민브랜드위원회의 주관 하에 소비자의 참여를 통해 시행되고 있다. 수상의 효력은 2년이며, 각종 매체광고에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이번 국민브랜드 선정은 러시아 전역에 걸쳐 15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진행됐으며, 지난 2월에 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러시아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인증식’으로서의 시상식은 원래 지난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4월로 미뤄졌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궁내 대공연장에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3개 부분을 추가함으로써 현재 오디오ㆍ모니터ㆍ청소기ㆍ에어컨ㆍ전자레인지 등 5개 부분에서 ‘러시아 국민브랜드’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중 청소기는 3회 연속 수상해 앞으로 10년간 국민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브랜드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러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CIS지역 내에서 넘버원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 CIS지역대표 안상덕 상무는 “국민브랜드 선정은 항상 러시아인들의 입장에서 접근하고자 노력했던 LG전자 현지화 전략의 결실”이라며 “올해는 PDP/LCDTV  및 GSM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삼성도 DVD 플레이어와 MP3에서 국민브랜드를 수상해 총20개 부문 중 5개에서 한국산 브랜드가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