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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 단편영화로 칸느 첫 노크

칸느 영화제에 한국 부스 마련 10편의 단편영화 상영…단편영화 '윙고외파' 출연

유병철 기자 기자  2009.05.16 1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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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이세은이 단편영화 '윙고외파'를 통해 칸느 영화제에 첫발을 딛게 됐다.

단편영화 '윙고외파'는 오는 9월에 제 1회 창시대회로 개최될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에 출품을 전제로 사전지원 형식으로 제작된, 러닝타임 3분 안팎의 초미니 예술영화다.

이 영화는 지방 국도에서 차량 고장으로 한 남자와 여자가 우연히 만나 헤어지기까지의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청춘 남녀의 동상이몽을 미소롭게 그린 것이다.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 측에서는 10명의 국제영화제 출품 경력이 있는 감독들에게 사전제작비를 지원, 영화제에 출품토록 했는데 출품작인 '윙고외파'를 연출한 이민재 감독은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때 '클라이막스'라는 단편을 출품한바 있다.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는 한국의 단편영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칸느 영화제의 한국 부스에서 첫 선을 보인 10편의 단편영화들을 상영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이세은이 '윙고외파'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이채롭다. 이세은은 재학시절 스스로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한 단편영화 'spoon'이 미쟝센 영화제의 전신인 '미쟝센 인디 영화제'에서 작품상 대상을 받은바 있는데, 이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 바로 이민재 감독인 것.

즉 영화학과 재학시절 함께 영화를 만들고 상을 타면서 영화예술에 대한 꿈을 키워왔던 동기들과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단편영화가 이번에는 칸느 영화제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이세은은 "단편영화를 함께 작업하는 것은 현장에서 쉴 새 없이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어 엔돌핀 넘치며,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도 이런 작업이 또 있게 된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은은 지급되는 출연료를 영화 제작비에 보태는 것이 좋겠다며 고사해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은은 현재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배우 김아중, 윤현진 아나운서 의 후배로 입학해 재학 중이며, 학업성적도 우수, 교수들로부터 평생 공부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영화전문 주간지에 근 1년간 칼럼을 개재하기도 한 이세은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학부 생으로 재학시절 1학년에 갓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이력에 교수들과 선배들로부터 남다른 글재주를 인정받아 시나리오 쓰기를 강요(?)당한 끝에 직접 시나리오를 창작, 영화를 만들게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