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카드 인수전, 농협-하나 손잡나?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13 14:14: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2일부터 LG카드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농협과 하나금융지주가 손잡고 LG카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신한금융지주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자금동원력을 무기로 후발주자로 뛰어든 농협과 외환은행 인수 실패 이후 몸짓 불리기에 필사적인 하나금융지주가 손을 잡는다면 인수전의 구도는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과 하나의 컨소시엄 구성사실에 대해 농협 측은 "하나에서 제안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또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인수 참여여부 조차 불확실한 상태"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하더라도 인수주체가 어느 쪽이 될지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다음주 월요일인 17일 쯤이면 인수의사 여부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매각 공동주간사인 산은M&A실과 JP모건은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를 받게 되는데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 쯤이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