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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자산규모 삼성 1위 고수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4.13 12: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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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출자총액제한기업 집단 14개,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기업 집단 59개를 지정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억제정책 적용대상을 확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13일 밝혔다 .

이번에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 CJ, 대림, 하이트맥주 등이다.

이 중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졸업기준 폐지로 재지정됐으며 CJ, 대림, 하이트맥주 등은 자산증가로 신규로 지정됐다. 지난 2005년 지정된 기업 중 졸업요건 충족으로 지정에서 제외된 기업은 KT와 한국철도공사다.

삼성과 같은 경우에는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115천9조원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삼성을 포함해 2006년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95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자산순위는 삼성→한국전력공사→현대자동차→LG→SK에서 삼성→한국전력공사→현대자동차→SK→LG 순으로 변경됐다.

또한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부채비율도 삼성 49.9%, 롯데 69.2%로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156천8조원과 11천4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증가치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비중이 높은 삼성(매출액 142천6조원, 당기순이익 9천4조원)이 출총집단으로 재지정된 것이 원인이라고 공정위 측은 밝혔다.

200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수도 1117개로 지난해에 비해 149개 증가했으며 출총집단의 경우에는 463개로 지난해 283개에 비해 180개가 증가했다.

이 중 계열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12개 계열사가 증가했으며 감소한 기업은 LG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