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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돌풍, 6월 분양시장으로 이어지나?

“청약열기 과신은 금물, 철저한 옥석고르기 필요”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5.11 1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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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인천 청라지구 등 본격적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 수도권 분양시장에 내방객이 넘쳐나는가 하면, 일부단지는 1순위 청약마감을 이어가고 있어 5월 분양시장의 쾌조가 6월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전국에서 일반분양을 앞둔 신규아파트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분양시장의 여파로 견본주택 앞에 웃돈거래를 부추기는 떴다방이 출현했고, 전매규제 및 재당첨규제 완화, 양도세 감면 혜택을 노리는 단기투자자들도 상당해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한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27곳 사업장에서 총2만7,5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는 전월(5월)에 분양 예정됐던 1만1,060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 중 1만5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더욱이 청라경제특구에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매머드급 물량공세가 쏟아지고, 서울 도심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들이 포진해 있어, 수도권 청약자들의 통장사용 저울질이 어느 때보다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국물량 76% 집중
수도권에서는 21곳 사업장에서 총 2만3,2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이 중 8,0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국 총 일반분양이 1만582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에 전국물량의 76%가 집중돼, 청약수요가 살아있는 수도권의 쏠림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8개 사업장에서 총 1만536가구 중 2,1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으로 고덕지구 1단지 재건축과 은평뉴타운을 대장으로, 도심 요지의 알짜단지 브랜드 대전을 방불케 할 만큼 옥석이 즐비하다.

3호선 구파발역 이용이 수월한 은평구 은평뉴타운 2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1,349가구로 전용면적 85㎡이하는 청약저축, 85㎡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고급 유효수요들이 목말라할만 한 곳으로는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이파크가 돋보인다. 공급면적 85~215㎡ 11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가 6월로 예정됐다.

6월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 인근 단지를 찾는 수요자라면 동작구 흑석5구역에서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센트레빌에 관심을 가져보자. 공급면적 85~143㎡로 총 655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9호선 흑석역 역세권 단지로, 일부 주택은 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동작구 본동과 마포구 공덕동, 성동구 금호동에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장과 GS건설이 성동구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장을 눈여겨 볼만하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에 따르면 “서울지역 대부분의 사업지는 은평뉴타운을 제외하곤 분양가상한제 비적용으로 인해, 분양가부담이 상당한 수준이라 청약자들의 청약부담을 얼마나 상쇄시켜줄지에(융자혜택, 계약금 수준 등) 분양성패가 달렸다”고 밝혔다.

◆지방, 미분양·분양시장 적체에 공급까지 줄어
지방에서는 6곳 사업장에서 총4,2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이 중 2,50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분양물량이 5월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공급부진이 극심한 상태다. 일반분양되는 공급량 대부분이 대한주택공사의 공공분양에 의지하고 있어 미분양적체와 분양시장 침체가 분양고갈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18블록에 ‘휴먼시아’공급면적 78~111㎡ 총 588가구로 구성됐다. 동측의 14번 국도와 서측의 7번 국도를 이용해 부산 구서동과 반송에서 울산으로 연결되고, 양산 동면~장안 간 연결도로를 통해 부산 북부권 및 경남권인 양산·김해·창원·울산 등으로 우회 및 순환 연결된다.

◆“철저한 옥석고르기 필요”
함 실장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의 인기는 개발호재가 많고 입지가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상한제가 적용된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된 것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더욱이 양도세 감면과 전매기간 단축 등의 규제완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는 있지만, 분양시장도 다른 여타 부동산 상품과 마찬가지로 거시적 경기회복이 전제되어야 좋은 분양성적이 장기화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