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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묵은 때 벗겨내자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5.11 08: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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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낮의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이제 슬슬 에어컨을 가동 할 시기다. 위니아만도 연구소의 송길호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 여름철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에 앞서 에어컨의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는 작업은 건강 및 경제성을 위해서도 필수다. 특히 가정에서는 실내기 청소에 신경 쓰느라 정작 냉방성능을 좌우하는 실외기 청소에는 소홀한 주부들이 많다. 실외기의 공기배출구나 냉각핀을 깨끗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10%의 전기가 절감된다” 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 위니아만도에서 실시한 에어컨 실외기의 냉각핀 오염과 냉방능력에 대한 실험결과 출고 시 대비 30%오염되었을 때 냉방능력은 2%저하되었으며 50%오염 시에는 냉방능력이 7%가 저하되었다. 반면 소비전력은 각각 10.1%와 17.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실내기 청소하기
몸체 닦기 -> 필터청소 -> 냉각핀청소 -> 동작 점검 -> 가스상태 점검

① 몸체 닦기
에어컨 청소는 전원을 분리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 여러 달 덮어두었던 덮개를 벗겨내고 에어컨 몸체를 가볍게 마른걸레로 닦아준다.

② 필터청소
에어컨 몸체의 흡입판을 분리하고 안에 있는 필터를 분리한다. 최근 에어컨은 여닫이 문처럼 열고 닫게 되어 있어 전면 도어를 열면 쉽게 필터를 확인 할 수 있다. 진공청소기로 필터에 붙은 먼지를 가볍게 한번 걷어낸 다음 붓이나 부드러운 헝겊으로 필터 앞뒤를 꼼꼼하게 닦아준다. 오염이 심할 경우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 깨끗한 물로 헹구고 면 헝겊으로 물기를 닦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에어컨 바람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쉽고, 통풍에 방해가 되어 냉방능력을 떨어뜨린다. 가정용 에어컨은 일반 사무실이나 공장 등지 보다는 청소주기가 길지만 적어도 2~3주에 한번씩은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③ 냉각핀 청소
냉각핀은 날카로우므로 청소할 때 주의해야 한다. 헝겊만으로 닦을 경우 코팅이 벗겨지거나 휠 가능성이 있으며 냉각핀 사이에 먼지가 낄 수 있으므로 전용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냉각핀을 깨끗이 닦아주면 에어컨에 걸리는 부하가 줄어 냉방효율이 높아지고 전기사용량을 아낄 수 있다.

④ 동작 점검
전원을 켜서 리모컨이나 몸체의 버튼 등을 꼼꼼하게 작동해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다.

⑤ 가스상태 점검
냉방운전상태에서5분 이상 가동해 찬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한다. 5분이 지나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가스상태가 불량한 것이기 때문에 냉매를 새로 주입해야 한다.

△ 실외기 청소하기
통풍 장애물 제거-> 냉각핀 청소

① 통풍 장애물 제거
먼저 에어컨 가동 전에는 반드시 실외기 커버를 벗긴다. 실외기에 있는 커버를 벗기지 않고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내부압력 상승으로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버를 벗기고 난 뒤에도 실외기 주변에 통풍을 방해하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실외기의 흡입구나 토출구에 장애물이 있다면 응축기나 컴프레서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므로 소비전력이 상승하게 된다. 보통 실외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겨우내 생각지 못한 통풍 장애물이 있기 쉽다.
② 냉각핀 청소
냉각핀은 실내기와 마찬가지로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물걸레나 호스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며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때 파이프 연결부위가 헐거워지거나 위치이동이 돼서 냉매가스가 새지 않도록 주의한다.

냉각핀이 오염되어 있으면 냉방효율이 떨어지고 전기사용료가 높게 나온다. 오염이 심할 경우 A/S센터나, 전문 청소대행 업체에 의뢰한다.

청소를 마치면 1~2시간 정도 송풍 운전으로 에어컨 내부를 완전히 건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