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1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기아자동차 임직원, 언론사 기자단, 일반 고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카렌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뉴 카렌스는 ‘국내최초 신개념 컴팩트 CUV’를 기본 컨셉으로 개발된 풀모델 체인지 신차로 24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5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으며, 연간 내수 5만대, 수출 10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뉴 카렌스는 세계적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CUV시장에서 기아의 판매와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릴 차세대 기대주”라며 “최근 환율 하락 등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는 기아차 입장에서는 오늘 출사표를 던지는 뉴 카렌스가 확실한 돌파구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뉴 카렌스는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스타일의 신개념 모델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SUV 스타일 ▲미니밴의 시트 및 공간활용성 ▲중형 세단 수준의 부드러운 승차감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차라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CUV 시장은 90년대 중반 SUV와 세단을 결합시킨 도요타 RAV4 모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 퍼시피카 등을 거치며 세계 자동차 트랜드를 주도해 왔으며 향후 각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CUV 모델을 투입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뉴 카렌스는 ▲친환경 LPG 연료를 사용하는 2.0 LPI엔진과 ▲유로 IV 환경규제를 충족함은 물론 국내 저공해 자동차 인증까지 취득한 2.0 VGT 엔진 등 두가지 모델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뉴 카렌스 LPI엔진의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18.9kg.m/ 4,250rpm으로 기존 카렌스II보다 각각 10.6%, 8%가 향상됐으며 연비는 8.1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15.7% 향상돼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실현했다.
이밖에 뉴 카렌스는 ▲급회전시 최적의 주행안전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탑승인원의 중량 변화에 따라 제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해주는 EBD ABS ▲40여개에 이르는 각종 실내 수납공간 ▲DVD AV & 네비게이션 및 JBL 사운드 시스템, ▲자유자재 위치 조절이 가능한 이동식 루프랙 ▲차량 충돌 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 해주는 사이드(1열) 및 커튼에어백(1~3열) 등 최첨단 편의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뉴 카렌스의 가격은 2.0 LPI GX 고급형이 1505만원(수동) ~ LIMITED & PREMIUM 2100만원(자동)이며, 2.0 VGT GX 고급형은 1830만원 ~ LIMITED & PREMIUM 2380만원(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