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철강협회는 지난달 판재류 유통재고량이 지난 2월보다 12만7000톤이 감소한 90만2000톤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포스코 제2열연공장 설비보수로 인한 물량감소와 가격인상 예상으로 인한 2차 유통점들의 가수요 발생 등으로 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또한 철강협회는 재고지수도 전월대비 21.3포인트 감소한 151.2를 나타내 사상최고치인 작년 9월 190.8포인트 이후 점차적으로 감소해 9개월만에 150대의 지수를 나타냈다.
열연강판은 포스코의 열연공장의 설비보수로 인한 물량감소와, 가격인상 예상으로 인한 가수요 발생 등으로 지난 2월대비 6만6000톤 감소한 21만8000톤을 나타냈으며, 전기아연도강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재고가 3만톤 감소한 9만5000톤을 나타냈다.
산세강판(PO 강판)은 공급감소로 인해 전원보다 3만3000톤 감소한 10만5000톤을 나타냈고, 냉연강판 유통재고도 전월비 1만2000톤 감소한 20만2000톤을 나타냈다.
철강협회는 “국내 철강경기가 3~5월중 연중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고, 수입재의 가격상승, 2차 유통점의 재고비축, 공급부족감에 따른 가수요 등의 영향으로 철강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4월중에도 판재류 유통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3월 철근 생산자 재고가 지난 2월 26만9000톤보다 40.1% 감소한 16만1000톤을 기록해 평소 30~40만톤에 이르던 재고수준이 지난 3월 들어 10만톤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