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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2억5000만달러 외화차입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13 1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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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은행은 13일 2억5000만달러의 외화자금 차입을 완료하고 홍콩에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은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차입비용률은 1년 만기 자금은3개월Libor+0.105%, 2년 만기 자금은 3개월Libor+0.14%로서 가산금리는 국내 상업은행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최저 가산금리로 차입에 성공함으로써 KB국민은행은 국내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치에 걸맞게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계 은행차입의 Benchmark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외화차입을 주관한 최영한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3월13일부터 3월 31일까지 3주일간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21개 은행들이 투자를 희망해 차입 필요금액을 초과하는 총 3억7400만달러의 투자희망금액이 쌓임으로써 해외 투자자들의 KB국민은행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최저금리 차입 성공은 새로운 경영진 취임 후 대폭 개선된 경영실적 및 한국 금융시장에서의 확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KB국민은행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금번 차입자금은 기존 차입금 만기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차입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ING은행, Calyon 등 8개 은행이 담당했으며 도이치은행을 포함해 14개 은행이 일반투자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