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10곳 중 8곳이 대기업의 납품물량감소로 경영상태가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남희)가 3월 6일부터 16일까지 광주·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108개 업체를 대상으로 '광주·전남지역 대기업협력업체 경영애로조사' 결과, 80.4%가 '경영상태가 어렵다'고 응답한 반면 '괜찮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어렵다는 응답이 지난해 1분기 72.3%에서 비해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경영상태가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태가 어려운 원인으로 헙력업체 57.0%가 '대기업 납품물량 감소'를 들었다. 이는 전년동기 19.3%에 비해 무려 37.3%가 상승한 것으로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대기업이 생산을 줄이면서 대기업 주문에 의존하는 협력사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25.6%가 원자재 가격승승 및 구득난을, 9.3%가 대금결제 장기화를 들었다.
특히 협력업체 92%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 68%가 원자재 조달가격이 인상됐고 외상구입대금 결제가 한달이상 지연되고 있다는 업체가 32.1%에 달했다. 이밖에 대출금 지연업체 21.5%, 세금 및 공과금 체납업체 20.0%, 임금지급 지연 22.0%로 응답됐다.
협력업체가 현재 광주·전남지역 경기상황을 위기국면으로 보고 있다는 비율이 전년동기 85.5%에서 89.8%로 증가했다. 위기국면의 원인으로 국내수요 감소 42.3%, 환율, 고유가 등 대외경제환경 악화 37.5%, 해외수요 감소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대응책(복수응답)으로 31.3%가 기술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16.1%가 거래처 다변화, 17.7%가 직원 임금삭감 및 인력감원, 12.0%가 대기업에 기존물량 증대요구 순으로 응답했다. '특별한 대응책이 없어 적자운영을 감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12.5%에 달했다.
협력업체가 경영애로 해소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꼽은 정책과제(복수응답)로는 38.4%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분위기 조성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2.0%가 지역 내 대기업 유치 및 지원확대, 19.2%가 자동차, 가전중심의 지역산업 다변화, 10.7%가 지역 생산제품 사주기 운동 전개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