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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모펀드에 대한 피해의식 버려라"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4.12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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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FT서밋 ‘국제투자자들의 관점’ 패널 토론에서 발표자들은 한국시장에 대해 “기회가 있고 규모가 커 기관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지만 “외국자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모펀드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외국 자본이 내 시장에 들어와 내 자산을 빼앗아가고 있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며 “이같은 생각을 극복, 자신감을 갖고 역으로 외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수익성이 높은 외국 사모펀드의 최대 투자자가 한국인이라도 사모펀드를 나쁘게 생각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 이들은 한국의 폐쇄성이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또한 한국이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한국이 어떻게 외국에 투자할지를 보여줘야 외국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렇다면 외국 자본이 투자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어딜까? 이들은  ‘일본, 중국’이라고 답했다.

과거보다 투자후 리턴이 하루밤새 3배로 증가했을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잉여자금들이 이들 시장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발표자는 한국, 일본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들 시장에서 3배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패널 토론 참여자는 피델리티 아태지역 회장 브렛 구딘(Breet Goodin), 캐피탈 마켓의 부사장 마이클 헨리(Michael Henry), 칼라일그룹 아시아 바이아웃의 대표이사 존 쿤(John II Kwun), 브레인 컴페니사의 박철준 대표, 노무라에셋의 타쿠미 시바타 회장(Takumi Shibat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