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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상승률, 30개월 만에 최고

“규제완화 기대감과 빠른 사업 진행이 원인”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5.01 13: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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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4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3.26%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 2006년 10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강남권 전 지역이 2% 이상 상승했으며 서초구는 3.91% 급등해 강남권 전체 매매가 변동률을 끌어 올렸다.

3월말부터 수그러들던 매수세가 4월 들어 경기회복 기대감과 아파트값 바닥론 확산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용적률 상향조정 등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로 월초 반짝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에서 강남3구는 제외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는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4월 한달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77% 상승하면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3.01%. 지역별로는 서초구(3.91%), 강동구(3.59%), 강남구(2.86%), 송파구(2.73%)로 강남권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며 동작구(-1.72%), 관악구(-0.27%)등은 하락했다.

서초구도 반포동 주공1단지를 필두로 잠원동, 서초동 일대가 일제히 올랐다.

매수자들 사이에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 된데다 반포동 주공1단지(3주구) 정비계획 공람(3월29일~4월30일))이 이뤄져 재건축 사업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포동 주공1단지 72㎡가 1억3,000만원 상승한 9억8,000만~10억5,000만원, 서초동 신동아1차 145㎡가 1억1,000만원 상승한 10억~11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도 둔촌동 둔촌주공,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종 주거지역 층고 완화, 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이에 따라 사업진행도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월초 2주간에 걸친 반짝 거래로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고 매도호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가 7,500만원 오른 8억5,000만~9억원,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79㎡가 5,500만원 상승한 6억3,000만~6억6,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지난달에 이어 개포동 주공, 대치동 은마가 상승세다. 여전히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월초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포동 주공3단지 49㎡가 1억원 오른 10억5,000만~11억2,000만원, 대치동 은마 112㎡가 4,000만원 상승한 11억~11억5,000만원.

송파구는 투자수요가 많은 잠실동 주공5단지는 다주택자 양도세 폐지 보류로 매수세가 크게 줄면서 1,000만~2,000만원 하락했지만 그외 재건축단지 등 월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