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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외국 자본은 거부할 수 없다"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4.12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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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국자본은 옵션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줄리아니는 론스타 사건으로 외국자본에 대한 국내의 냉소적인 반응에 대해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며 결과가 나올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순 없지만 외국 자본에 대해 국가가 거부할 수 없으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는 함께 일할 수 밖에 없다. 외국기업들이 투자하는 것 자체는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외국의 자본가들은 자신이 투자한 자산이 보호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공평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9.11 이후 뉴욕에 대해 대해 지난해 흑자와 고용회복 등 시장 상황은 나아졌으나 감정적으로는 9.11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뉴욕시민들은 여전히 그 사건을 잊지 못하고 재발할 위험성을 안고 산다는 것.

그는 또 다른 테러가 발생한다면 더 큰 재난이 될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는 어렵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라운드 제로로 불리는 쌍둥이 빌딩의 재건문제도 감정적인 논란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상업적인 문제 보다는(보험, 재건비용 등) 피해자 가족들의 감정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기념 장소로 남겨 두느냐, 상업적으로 바꾸느냐, 둘 다 하느냐를 놓고 합의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아니 시장은 다음 미 대선출마여부에 대해 "고민중"이라고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