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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우승연, 미니홈피 마지막 남긴 글…‘안녕’

사망 이틀 전 홈피 인사말에 심경 표현, 네티즌 애도 물결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4.28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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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인배우 우승연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이 전해지며 그 원인을 두고 이런저런 추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오후 7시 40분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故 우승연은 자신의 옷방에서 행거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는 게 최초목격자인 고인의 친구와 경찰 측의 설명이다.

   
<故 우승연양의 생전 모습과 마지막 심경을 암시하는 미니홈피 화면. 출처: 우승연 미니홈피.>
   
평소 고인이 우울증을 앓아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측근들의 설명에 대해서 경찰은 “우울증 치료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평소 진로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소속사측도 신인배우이기 때문에 소속사에 들어온지도 얼마 되지 않아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겠다며 안타까운 반응만 보이고 있다.

고인이 된 우승연은 최근까지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자신의 근황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자살 징후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자살하기 이틀 전인 4월 25일, 마지막으로 미니홈피 인사말에 ‘안녕’이라는 짧은 두 글자만 남겨 며칠 사이 자살까지로 이어지는 급격한 심적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언뜻 봐서는 보이지 않는 그의 글이지만 미니홈피 좌측을 드래그해보면 사망하기 이틀 전 남긴 '안녕'이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한편 그의 미니홈피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해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장자연 사건처럼 시끄럽지 않게 그저 조용히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라며 잇단 연예계 자살 소식을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