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기업가치 저평가 여전.
어제(11일) 있었던 포스코의 1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각 증권사들이 12일 내놓은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예상됐던 영업실적 부진이라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향후 주가는 M&A 이슈에 따른 저평가 인식 부각과 자사주 매입가능성 등의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5000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의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원가절감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해 마진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며 “현재 2006년 예상 PER, PBR, EV/EBITDA는 각각 8.3배, 0.9배, 3.5배로 해외 경쟁 철강사 평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 28만5천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의 박상규 애널리스는 “기업설명회에서 동사는 철강업종내 M&A 등의 이슈로 기업가치 제고 필요성을 밝혔으며 이를 위해 차입금 증가 이외에 우호지분 확대 및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우호지분 확대는 전후방 관련업체와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신일철이 스미토모금속 및 고베제강과 상호지분을 강화한 것과 유사한 조치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포스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적정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이같은 각 증권사들의 분석은 크게 M&A변수와 기업실적 전망 두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M&A변수는 지난 2월 포스코 이구택 회장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대응방안 지시와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자사주 매입 가능성 시사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실적관련 요인에 대해 각 증권사들은 포스코가 1조클럽에서는 탈락했으나 여전히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우량 기업이고 하반기부터는 원가절감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며 중국 철강재고의 해소 등으로 제품 단가 인상요인 역시 포스코의 향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