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영역별로 언어 영역은 28번 시의 감상 문제가 정답률 31.1%로 가장 낮아 어려웠고, 수리가형은 25번 공간도형 주관식 문제가 정답률 10.9%, 수리나형은 25번 경우의 수 주관식 문제가 정답률 11.4%로 가장 낮았으며 외국어 영역은 26번 빈칸 완성하기 문제가 정답률 22.2%로 가장 낮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문화의 3번 문제가 정답률 3.7%로 이례적일 정도로 가장 낮게 나와 오답률이 지극히 높게 나왔고, 과학탐구 영역은 화학1의 20번 문제가 정답률 9.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평균 정답률은 수리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는 관계로 수리나형이 40.0%로 가장 낮아 어려웠고, 수리가형도 49.6%로 정답률이 낮게 나왔으며, 외국어영역은 61.0%이었고 언어영역은 64.6%로 다른 영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이 문학 읽기 부문의 정답률이 59.6%로 다른 부분에 비하여 낮았고, 외국어 영역은 쓰기(어법 포함) 부문이 정답률 45.2%로 낮게 나타났다. 어렵게 출제된 수리 영역은 수리 가형이 수학II 공간도형 단원이 정답률 22.2%, 수리나형은 수학I 확률 단원이 정답률 30.1%로 다른 단원보다 낮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회문화 3번 문제에서 오답이 가장 많이 나오게 된 이유는 대다수 응시생들이 보기 내용 중 자료 표현에 함정이 있는데 이를 간과하였고, 보기 자료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도 응답자의 비율을 단순히 더하는 실수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회문화 3번 문항은 난이도가 어렵다기 보다는 대표적으로 실수하기 쉬운 문제로 볼 수가 있으며 7차 수능 이후 탐구 과목 역사상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 정답 논란이 일어났던 정치 9번 문제는 평가원에서 정답으로 인정한 ②번을 선택한 학생이 55.5%로 추정되었고, 또다른 답으로 이의 제기한 ③번을 선택한 응시생은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분석한 수능 문항별 정답률은 표본 조사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전체 문항별로는 정답률 추이는 표본과 전체 집단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문항별 난이도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010 수능 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번 난이도 분석을 통해 나타난 정답률을 보고 고난이도 문제의 출제 유형을 익혀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최근 들어 평가원에서 가능한 정도의 범위에서 수능 성적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영역 및 과목별로 수험생들에게 문항별 정답률을 공개하는 것도 수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은 각 영역별로 문항 난이도를 분석해 본다.
1. 2009 언어 영역 문항별 난이도 분석
2009 수능 언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는 28번 문학 감상 문제로 정답률이 31.1%로 가장 낮았다. 28번 문제는 현대시로 한용운의 ‘님의 침묵’, 김광규의 ‘나뭇잎 하나’와 고전시가인 ‘춘면곡’에서 세 작품의 공통점에 대한 종합적인 감상을 묻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15번 비문학 언어 지문에서 오늘날의 문장 부호를 옛 문헌에 사용한다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정답률 39.0%로 어려웠다. 이 문제는 <보기>의 현대 문장 부호와 제시문의 내용을 적용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47번(정답률 46.2%), 48번(정답률 45.2%)으로 고전 소설인 ‘박씨전’에서 미루어 짐작하는 문제와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 등이 어려웠고, 43번(정답률 45.7%)도 비문학 지문으로 동영상 압축 기술의 원리를 다룬 내용에서 적절한 반응을 파악하는 문제로 어려웠다.
문항 영역별로는 문학 읽기 부문(배점 35점)이 정답률 59.6%로 가장 낮았고, 읽기 비문학(배점 41점)은 62.1%, 쓰기(배점 15점)는 75.6%이었으며 듣기(배점 9점)는 76.8%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배점이 높은 3점짜리 문항으로 7번(정답률 73.1%), 32번(71.2%), 39번(69.0%), 12번(68.5%), 35번(57.8%) 등은 대체로 평이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2. 2009 수리 영역 문항별 난이도 분석
2009 수능 수리 영역의 난이도는 앞에서 분석한 대로 수리가형, 나형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가형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는 25번이 정답률 10.9%로 가장 낮았다. 이번 문제는 수학II 구와 평면의 방정식에서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4점짜리 주관식 단답형 문항이었다. 다음으로 30번(정답률 14.6%) 미분과 적분(심화선택)의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 24번(정답률 18.1%) 공간도형에서의 정사영 문제, 19번(정답률 25.7%) 타원의 방정식, 28번(정답률 31.5%) 미분과 적분(심화선택)의 초월함수의 미분에서 곡선의 오목.볼록 등에 관한 객관식 문제 등이 난이도가 높았다.
수학I, II 단원별로는 공간도형의 방정식(배점 12점)이 정답률 22.2%로 가장 낮았고, 심화선택인 미분과 적분(배점 17점)은 정답률 36.0%로 역시 낮게 나타났다.
나형은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 25번이 정답률 11.4%로 가장 낮았다. 이번 문제는 산책로를 따라 최단거리로 도착하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4점짜리 주관식 단답형 문제이었다. 다음으로 22번(정답률 15.2%) 확률 문제, 29번(정답률 15.9%) 확률분포표에서 확률을 구하는 객관식 문제, 21번(정답률 16.4%) 가비의 리를 이용한 로그의 계산 문제, 11번(정답률 26.7%) 로그함수의 그래프에서 진위를 고르는 객관식 문제 등이 어려웠다.
단원별로는 확률 단원(배점 15점)이 정답률 30.1%로 가장 낮았고, 통계 단원(배점 11점)도 32.2%로 낮았으며 수열의 극한(배점 9점)은 정답률 39.2% 등으로 역시 낮았다.
3. 2009 외국어 영역 문항별 난이도 분석
2009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는 26번으로 정답률 22.2%로 가장 낮았다. 이번 문제는 글의 세부 내용을 묻는 빈칸 완성하기 문항으로 풍경화를 그리는 원칙으로 stay away from 에 대한 구문 이해와 맨 마지막 문장에서 나오는 접속사 So가 결론을 이끌어가는 흐름이다.
다음으로 27번(정답률 32.0%) 같은 유형인 빈칸 완성하기 문제로 경험을 통한 지식의 확대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데, 빈칸의 위치가 앞에 나와 있어서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5번(정답률 38.9%) 문장 요약하기, 22번(정답률 39.7%) 어법상 판단 문제, 42번(정답률 40.4%) 글의 내용을 요약한 제목 찾기 문제 등이 어려웠다.
22번 어법성 판단 문제는 보기 가운데 전치사 of 다음에 나오면서 목적어인 your stuff 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동명사(the possibility of damaging your stuff)가 나와야 어법상 맞는 문장이었다.
듣기, 말하기 문제(1번부터 17번)는 전반적으로 평이하여 가장 쉬운 문항 가운데 4문제가 해당되었고, 5번(정답률 42.6%)을 제외한 16개 문항 모두가 정답률이 60% 이상이었다. 5번 문제는 대화를 듣고 지불 금액을 구하는 것으로 듣기 문항 가운데 숫자, 금액을 계산하는 유형이었다.
4. 2009 수능 사회탐구 문항별 난이도 분석
사회탐구 11과목 중 문항별 난이도를 보면 사회문화 3번이 정답률 3.7%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정보화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관하여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 결과를 도표로 제시하고 각 보기 문항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오답이 가장 많이 나오게 된 경위는 보기 (ㄷ)으로 자료 대상이 인터넷 이용자가 아닌 ‘국민’이라고 나와 수험생들이 이를 쉽게 간과한 점이 문제였다(이른바 자료 표현에 함정이 있음).
또한 보기 (ㄱ)은 절대적인 수치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졸과 중졸 이하의 응답자의 비율을 더한 것이 오답이 되어 실수하기가 쉬었다.
윤리는 17번 조선 성리학자 이황과 이이 사상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가 정답률 19%로 가장 어려웠고, 경제는 15번 소득의 분배 구조에 대한 자료 해석 문제가 정답률 8.8%로 상당히 낮았다.
국사는 11번 통일 신라의 수취 제도와 민정문서(정답률 29.4%), 한국지리 12번 인구 구조에 대한 도표 해석(정답률 30.7%), 한국근현대사 6번 해방전 한인 인구 변동에 대한 통계 해석(정답률 23.2%), 정치 13번 선거 결과와 정치 제도(19.1%) 문제 등이 어려웠다.
5. 2009 수능 과학탐구 문항별 난이도 분석
과학탐구 8과목 중 문항별 난이도를 보면 화학1 20번 금속의 반응성 크기에 관한 실험 문제가 정답률 9.0%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항은 환원성이 큰 이온이 먼저 환원된다는 사실과 금속의 반응성은 질량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파악해서 정답을 고르는 문제로 출제 빈도가 높은 금속의 성질과 반응성 단원에서 나왔다.
다음으로 물리1은 등속운동 19번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활용하여 속도를 계산하기(정답률 38.4%), 생물1은 6번 백신과 면역 혈청 주사에서 항체 농도 변화(정답률 25.3%), 지구과학1은 20번 별자리 보기판에서 카시오페이아 자리의 위치(정답률 16.6%) 문제 등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