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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UV시장 평정할 최강자 등장

기아차 쏘렌토R 시승기-최첨단 안전사양에 고성능엔진 탑재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4.27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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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쏘렌토R은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국내 완성차로는 드물게 전화문의 쇄도를 받은 또 하나의 최고 상품이다.

지난 24일 제주도 일원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쏘렌토R 시승행사장에서 서춘관 국내마케팅이사는 "이미 모터쇼에서 넥타이를 벗었듯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면서, "쏘렌토R은 동급 최강을 넘어서 월드 클래스 프리미어라 칭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진화된 쏘렌토R 성능

기아차는 쏘렌토R을 놓고 '국내 최고·세계 최강' 이란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만큼 쏘렌토R의 성능에 자신감이 있고, 다양한 첨단 기능이 숨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와 닿았다.

시승에 앞서 기존 쏘렌토에서 진화한 성능과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차량들과의 다양한 비교 프리젠테이션시간이 준비됐다.

쏘렌토R은 기아차가 2002년 2월에 출시한 1세대 쏘렌토에 이어 7년 만에 출시하는 2세대 모델로, ▲200마력 차세대 고성능 클린디젤 R엔진 ▲SUV 최고 연비(14.1km/ℓ) ▲최고의 안전성과 편의사양 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SUV'로 표현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은 디자인, 성능, 연비, 친환경성, 경제성, 편의사양 등 다른 SUV를 압도하는 가치를 지녔다"며 "쏘렌토R의 출시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SUV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석에 오르니 감탄이 절로

다양한 쏘렌토R의 체크 포인트를 인지하고 시승에 들어갔다. 시승코스는 제주시 오라동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리조트까지 총 80여km의 코스로 국도·지방도로·해안도로 등 다양한 길을 달리며 쏘렌토R의 성능과 상품성을 평가할 수 있게 준비했다.

주차장에 준비된 15대의 쏘렌토R. 외관에서 부터 그 위용이 남달랐다. 프리미엄 준대형 SUV 답게 길어지고(기존대비 +95mm), 탑승자의 편의를 도모해 낮아진 차체(-15mm)  등 아름다운 디자인 곡선을 성공했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고급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그 첫 번째로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눈에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렉서스나 벤츠 등 프리미엄급 차량들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썬루프 하나로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두 번째는 운전석 통풍시트다. 장시간 운전에도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세 번째는 넉넉한 수납공간이다. 콘솔박스에는 14인치 노트북도 수납이 가능하다. 3열 시트를 접으면 골프백 4개도 실을 수 있다. 

버튼시동 스마트키를 눌러 시동을 걸고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했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은 다소 침착성을 요구하는 장치다. 성급하게 음성안내를 시도했다간 오히려 답답할수도 있다. 목적지 설정을 마치고 오르간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200마력의 클린디젤 R엔진의 힘이 느껴진다. 엔진소음도 적당하고 풍절음도 많이 좋아졌다. SUV가 기존에 강한 남성을 고집했다면, 진화된 쏘렌토R은 여성의 부드러움과 남성의 강인함을 갖춘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최고급 안전사양 총집합

쏘렌토R에는 곡선주로에서 차선이탈을 막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 경사로에서 브레이크 파열을 예방하는 저속주행장치(DBC)와 밀림방지장치(HAC)가 적용돼 운전자의 안전감을 높였고, SUV 차량들의 숙원인 승차감 향상을 위해 단단한 프레임 방식에서 모노코크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가벼운 차체로 연비가 우수하고 세련된 SUV를 탄생하는데 일조했다.

빗길에 시승코스 80km를 완주하고 주차장에 들어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승이었다. 주차를 하기 위해 후진기어를 넣었다. 후방카메라 덕분에 주차하기에도 편하다. 시동을 끄고 내린후 리모컨 키로 사이드 미러를 접었다. 편리한 기능들이 속속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R엔진 넌 뭐니

쏘렌토의 2세대 모델 탄생에 가장 큰 힘이 되는 부분이다. 그만큼 디젤엔진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은 고성능·최고의 연비효율성·친환경성의 3박자를 갖춘 2.2리터급 차세대 고성능 클린디젤로 구분된다.

최고 출력이 200마력으로 다른 SUV들이 150마력에서 175마력에 비해 14~33%나 높다. 또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이보다 더 엄격한 2009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에 의한 저공해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확보 했으며, 저공해차로 인증 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된다.(서울기준 70만원 절감)

또한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6단 자동변속기는 차량관리가 편리하고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쏘렌토R에 2.2 디젤, 2.4 가솔린, 2.7 LPI 엔진을 적용하여 가솔린, 디젤,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로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킨다.  LPG모델은 오는 7월1일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2.2 디젤모델이 2630만~3615만원, 2.4 가솔린모델이 2380만~2740만원, 2.7 LPI모델이 2430만~ 27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