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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휴가 기간에 ‘성형 수술’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4.25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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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불황 속 직장인들의 꽁꽁 닫힌 지갑이 열리고 있다. 한 취업사이트가 남녀 직장인 738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영화나 전시회 관람 등 ‘문화 활동’과 함께 ‘성형 수술’과 같은 미용 시술 항목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길게는 5일 이상 이어지는 연휴를 이용하여 평소 계획했던 미용 시술로 변신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다.

압구정 나비성형외과 문형진, 신예식 원장에 따르면 “올해는 5월 황금 연휴를 제외 하고는 공휴일이 줄어든 형편이라 지금 시기에 성형을 계획하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 면서 “얇아진 지갑 탓에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필러나 보톡스 시술 예약이 배 이상 늘었고, 경제력을 쥔 골드미스들의 발길이 늘어난 것도 특징” 이라고 덧붙였다.

문형진 원장에 의하면 “골드미스들의 경우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는 연령 층인지라, 나이보다 젊고 생기있어 보이는 ‘동안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고 한다. 주로 나이들어 보이는 ‘팔자 주름’이나 ‘눈가 주름’에 필러나 보톡스를 주입하여 간편하게 펴주는 쁘띠 성형을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통통해진 볼살 바람을 타고 패인 볼에 지방을 채워주는 ‘지방이식술’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나이가 들면서 빠지는 얼굴 살에 지방을 채워주어, 어린 아이의 젖살처럼 볼륨있고 팽팽하게 동안의 얼굴로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의 잉여 지방을 채취하여 주입하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생기있고 귀여운 인상을 주는 ‘보조개 성형’도 틈새 아이템으로 인기이다. 보조개를 원하는 곳의 피부와 아래쪽 근육 사이에 함몰 봉합을 만들어서 근육의 수축 때 피부가 함께 함몰되도록 만드는 원리이다.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보조개는 표정에 활력을 주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어 동안 성형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5월 황금 연휴를 이용한 미용 시술은 회복기에 여유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본인의 관리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지방이식술’의 경우 수술 후 지방이 생착될 때까지 약 10일 정도는 이식 부위를 문지르거나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필러’나 ‘보톡스’ 역시 시술 부위의 과도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한다고 사우나나 찜질방 같은 고온의 장소를 찾는 것 역시 금물이다. 연휴 기간 동안 술 자리나 담배 같은 자극적인 것들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