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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M&A 현실화 낮다(종합)-IR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4.11 1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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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는 항간에 거론되고 있는 M&A설에 대해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11일 포스코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0% 정도만 더 몸집을 불려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하고 단기적으로는 포스코 1주 갖기 운동을 병행해 M&A에 대해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는 1분기 실적이 내수 단가 인하, 고로 보수 등의 영향으로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00억원으로 전분기 1조880억원에 비해 27.4%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1조7760억원에 비해서는 55.2% 급감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7760억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도 막을 내렸다.

순이익은 6810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이 급증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78.7%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비해서는 47.9% 감소했다. 매출도 4조6640억원으로 전분기비 10.4%, 전년동기비 17.8% 줄었다.

포스코의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올해 1분기부터 인하된 제품 가격이 반영된 때문이며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고로 설비 보수로 제품 생산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스코는 스트립 캐스팅 기술이 적용된 연산 60만톤규모 데모플랜트가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라며 본격적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스트립 캐스팅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투자비는 60%, 가공비는 65%에 불과해 경제적이고 환경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 질산화물은 7%, 황산화물은 30%로 줄어 들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일본산 후판가 타결과 관련한 질문에 윤태한 상무는 “아직 시장추이를 지켜보는 수준이라며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 만큼 중국의 시장 움직임에 따라 가격정책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철광석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철광석 3사가 증산 계획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철강 관련 분석가들은 금년도 철광석 가격이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고 증산 계획의 영향은 07년에나 하락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