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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그후…모바일뱅킹 경쟁 '후끈'

은행들, 인터넷 이어 모바일까지 서비스 확장

이강혁 기자 기자  2009.04.24 16: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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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통법 시행으로 온라인을 통한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포털전략’이 강조되면서 은행들마다 편리한 뱅킹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은 기본이고 VM(버츄얼머신)에 이어 USIM칩 기반의 모바일뱅킹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 신한은행 제공.  
한국은행에 따르면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5260만 명(2008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2243만 건, 22조8586억 원으로 지난 2007년과 비교해 각각 25.1% 및 23.1% 증가했다.

여기에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뱅킹 또한 이용자가 급상승하고 있다. 2003년 말 도입 당시 18만9000명이었던 모바일뱅킹 가입자는 2007년 말 500만9000명, 2008년 말 847만8000명이었다. 작년 한 해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105만7000건, 1507억 원이나 된다.

국민은행은 최근 금융정보 통합콘텐츠 ‘금융섹션’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마이(My) KB’는 피싱(Phishing) 예방을 위한 개인화 이미지 적용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해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휴대폰에 칩 대신 전용 프로그램(VM)을 설치하고 공인인증서 저장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칩 없는(공인인증서)방식의 모바일뱅킹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한은행 역시 인터넷과 점포의 유기적 연계로 자산관리와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뱅킹을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 PB고객들에게 제공되던 프리미엄급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3세대 USIM칩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홈ATM뱅킹 서비스를 출시, 조만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측은 “인터넷뱅킹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거래패턴을 분석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금융상품에 대한 음성지원 서비스와 수화를 통한 동영상 인터넷뱅킹 이용안내 서비스를 추가했다.

최근에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물론 취업 및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생전용 인터넷사이트 ‘우리스페이스(www.woorispace.co.kr)’를 개설했다. 계좌조회/이체와 대학등록금 조회/납부, ID카드 신청, 체크카드 신청, 학자금 대출 등 대학생 금융거래를 하나로 통합해 인터넷뱅킹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취업정보사이트와 달리 금융권 관련 취업정보와 우리은행에 입사한 선배 직원들이 멘토가 되는 특화된 취업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2007년에는 모든 휴대폰에서 금융칩을 발급 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VM뱅킹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모았다.

기업은행은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의 금융상품몰에 새로운 웹기술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적용했다. 이번 기술은 쉽게 상품을 검색하고 스스로 재테크 설계가 가능하도록 배려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한 화면에서 금융상품 탐색과 각종 상품의 수익률, 이자율 등 자유롭게 정렬하고 검색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VM뱅킹서비스에 CD.ATM(자동화기기)에서 현금입출금을 할 수 있는 USIM뱅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서비스에 원하는 서비스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