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으로 이는 2007년 2분기 이후 1년 반만에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으로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2008년 1분기 3.3㎡당 1,209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추세를 보이던 전국분양가는 2009년 들어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1,000만원이하로 내려갔다. 특히 전 분기(3.3㎡당 1,078만원)대비 무려 11.9% 하락했는데 이러한 하락폭은 2002년 조사 이래 가장 큰 것으로 지금까지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
이에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올 들어 분양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현실적인 이유”라며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고가로 분양을 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대비 가장 크게 평균 분양가가 줄어든 곳은 부산으로 무려 34.8%(1,132만원->738만원)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분양가가 3.3㎡당 1,500만~2,500만원정도인 해운대구 우동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올해는 금정구 부곡동 및 사하구 괴정동 등 분양가가 3.3㎡당 700만원 전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서 분양공급이 이뤄져 분양가가 크게 낮아졌다.
그 뒤를 이어서 서울이 25.8%(1,798만원->1,335만원), 전북은 20.5%(592만원->470만원)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2009년 3월에 분양한 용산구 효창파크푸르지오가 3.3㎡당 1,860만원 수준으로 2008년 11월에 분양한 용산구 신계 e-편한세상(3.3㎡당 2,435만원)보다 3.3㎡당 400만원정도 낮게 분양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별로 분양가가 상승한 곳도 있다. 인천과 대전이 작년 대비 분양가가 상승했다. 상승폭은 인천이 17.2%(1,013만원->1,118만원)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뒤를 이어 대전이 15.1% 상승했다. 인천은 청라지구 물량이, 대전은 학하지구 물량이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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