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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버리고 구청은 수거하고

광산구, 영산강·황룡강 쓰레기 79톤 수거…성숙한 시민의식 절실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4.24 0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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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영산강과 황룡강에서 시민들이 마구 갖다 버린 생활쓰레기 79톤을 수거했다.

3월 한 달동안 수거된 쓰레기 대부분이 건설폐기물, 냉장고, 가구 등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광산구는 대도시 자치구로는 드물게 영산강과 황룡강 두 개의 강을 끼고 있어 그동안 광주·전남 시도민의 ‘젖줄’을 보호하기 위해 영산강과 황룡강 하천변 정화활동 등 지속적인 환경보전 정책을 펴기고 있으나 몰래 갖다 버리는 일부 시민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광산구는 각종 폐기물 침출수가 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하천명예감시원 위촉 등 민관합동 감시체계를 수립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고 있다.

또 단속 실적에 따라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녹색감시단 운영, 이동식 첨단 감시카메라 가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에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불법 투기된 쓰레기 처리에는 막대한 세금이 들어 결국 주민에게 부담이 돌아간다"며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