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계획설이 나돌며 국제 금값이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세계 유가도 큰폭으로 올랐다.
최근 미국 한 잡지 뉴요커가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설을 보도하자 안전자산인 금 등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9달러10센트 오른 온스 당 601달러 80센트로 마감됐다. 이는 80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이란 핵시설 선제 공격설에 충격을 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68달러74센트, 북해산 브렌트유는 68달러46센트, 우리나라 수입 원유 비중의 70%가 넘는 두바이유는 62달러11센트에 거래됐다. 두바이유가 62달러를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이란 핵문제를 풀기위해 반드시 무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며 공격설을 누그려뜨려고 노력했으나 경제전문가들은 이란 공격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만큼 원유 선물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하루에 50만 배럴이상의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정부와 반군간의 협상 결렬 역시 유가 불안 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안에 국제유가 80달러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