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의 BIS 비율 조작 지식 의혹을 받고 있는 금감원이 11일, 감사원 발표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중회 부원장은 "지난 2003년 7월 15일 외환은행 관련 당국자들의 비밀회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9.14%의 BIS 비율 전망치 대신 외환은행에 새로운 자료를 요구한 것은 기존의 자료가 전년도 연말보고서를 근거로 한 자료였기 때문에 1분기 보고서로 자료를 업데이트 할 필요성이 있어서 다시 요구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은 모두 4차례에 걸려 자료를 보내왔고 그때마다 BIS비율은 조금씩 수정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백재흠 금감원 은행검사1국장은 "BIS 비율은 연결재무제표와 자산의 변동성을 산정하는 것이라서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며 "자산에도 외화자산, 원화자산이 있고 환율 변동도 있어 BIS비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산출 근거에 따라 BIS비율리 달라져왔고 최종 6.2% 정도의 BIS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의 발표와 금감원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진실 공방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