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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서비스 항공여행이 즐겁다"

[동북아 최고 LCC 도약] 제주항공②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4.22 0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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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의 좌석은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좌석등급이 없는 ‘모노 클래스(Mono Class)’로 운영한다.

   
   
국제선에서 가장 일반적인 좌석등급으로 통칭되는 ‘이코노미석(Economy Class)’이라는 구분 대신 제주항공을 통해 고객이 느끼게 될 ‘여행의 행복과 즐거움’을 강조한 브랜드 슬로건인 ‘Join & Joy’에서 착안해 국제선에서 공급하는 모든 좌석의 등급을 ‘Joy Class(행복석)’라고 이름 붙였다.

또한 기존 국내선에서 주스와 생수 등 차가운 음료수만 제공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제선 정기노선에서는 커피와 녹차 등 따뜻한 차를 비롯해 맥주와 스낵류 를 제공하고 운항거리에 따라 삼각김밥, 초밥, 과일 등이 포함된 간단한 기내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의 즐거움이 커질 수 있도록 올 중반기 중에 애경그룹 계열사인 AK면세점과 제휴해 기내 면세품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객실승무원 JJ팀, 기내 엔터테인먼트화 ‘안착’

제주항공에는 기존 항공사에 볼 수 없던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지난 10월 남녀 객실승무원 15명으로 기내 특화서비스를 담당하는 JJ팀(join & joy)이 그것. JJ팀이 탑승하는 항공편에서는 객실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이 함께하는 빙고게임이나 로또게임, 승무원과 가위 바위 보를 해 이기는 고객에게 상품을 주는 ‘승무원을 이겨라’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실시해 즐거운 항공여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의 기내 특화된 서비스를 담당하는 JJ팀(join & joy)>

 
 
제주항공에 따르면 JJ팀은 이밖에도 ▲연인들이 기내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내 프러포즈 이벤트’ ▲남녀 승무원과 탑승객이 70년대 교복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는 ‘추억의 7080’ ▲각종 가발과 캐릭터 머리띠, 가면 등을 쓰고 승무원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이메일로 보내주는 디카 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또한 시즌별 특화 서비스로는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실시하는 한복을 입은 승무원이 기존의 음료서비스에 식혜를 추가해 제공 ▲식목일에는 꽃씨를 나눠주며 ▲어버이날 탑승하는 어르신들께 승무원이 카네이션을 달기 ▲여름 휴가시즌에는 하와이언 셔츠를 입은 여승무원과 꽃무늬 타이를 매고 밀짚모자를 쓴 남승무원이 기내서비스 ▲국군의 날에는 객실승무원이 군복을 입고 탑승객들에게 거수경례 ▲한글날에는 훈민정음이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순 우리말로 기내방송을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제주출신 승무원들의 제주사투리 기내방송, 기내에서 닌텐도 게임기 대여 서비스, 어린이를 위한 풍선아트 서비스, 단체나 개인이 항공기를 통째로 빌려 그들만의 기내 서비스를 직접 신청하는 전좌석 판매 등 제주항공만의 신선한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객실승무팀 관계자는 “JJ팀의 정식출범으로 제주항공의 즐거운 기내서비스가 한층 다양화 될 예정”이라며 “현직 승무원들이 비행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아 이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JJ팀 승무원이 탑승하는 항공편은 총 운항편 중 약 22%를 차지하며, 향후에는 즐거운 기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항공편 예약시 처음부터 JJ팀 탑승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존 항공사의 권위적인 이미지와 차별화 하여 젊고 신선한 항공사를 목표로 승객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항공여행을 위한 제주항공 만의 기내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제주보육원 자매결연

최근 불경기와 각종 사유로 지원 여부 지속이 좌우되는 등 사헌공헌 활동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제주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은 항공업계 모범이 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7년부터 제주시 내도동 소재 제주보육원(원장 강도아)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린이들의 학습 지원 등 회사차원의 공식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사상 초유의 폭풍우를 몰고 온 제11호 태풍 ‘나리’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들이 봉사단을 조직하고 제주보육원의 복구활동이 벌였던 것이 인연이 됐다.

현재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일상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어린이들의 영어 학습 지원과 이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초청행사 등을 벌이는 등 일회성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형태의 지원활동을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객실승무원들이 주축이 된 ‘영어 봉사활동’은 지난해 2007년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제주보육원의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송년행사와 함께 그동안 승무원들에게 매주 영어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의 영어노래, 영어자기소개, 영어연극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어린이들과 함께 놀아 주거나 시설정비 등의 활동 외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외국어 능력을 활용할 경우 어린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에는 영어수업이 제격”이라며 “이 때문인지 정해진 비행일정을 소화하고 쉬는 날을 이용해 어린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부담도 되지만 자신을 향한 제자들의 해맑은 눈을 바라보며 선생님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