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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갑작스런 통외통위 위원 교체 왜?

4월 향후 정치일정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듯

전남주 기자 기자  2009.04.21 17: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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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일 민주당이 예정된(22일) FTA 비준동의안을 놓고 몸으로 막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해머가 등장한 ‘폭력국회’를 의식한 발언처럼 보였다.

지난 20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에서 표결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지난 1월 초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4월 임시국회 회기 중 외통위 회의 일정이 잡힌 22일에 처리하겠다는 것이 한나라당 입장인 것. 따라서 외통위를 통과하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통외통위 위원 사보임을 21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정세균 당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이 빠지고 김영록, 김우남 의원이 보임된다는 것.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에는 두가지 뜻으로 해석된다. 4.29재보선을 앞두고 수세에 몰려있는 민주당이 FTA 비준에서 정 대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경우 인천 부평을 등 다른 지역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다른 하나는 4.29재보선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외통위 처리’는 버리고 선거유세에 힘을 집중하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 어차피 본회의에서 야당세력을 규합해 비준동의에 반대해도 늦지 않는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으로 보인다.

지난 참여정부 때 FTA의 밑그림을 그렸지만 정권이 바뀌어 친노세력도 빠져나가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민주당이 내놓은 통외통위 위원 사보임 카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