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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3.3㎡당 매매가 1,900만원 회복

작년 12월 이후 18주만에 회복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4.21 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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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남권에 이어 양천구 아파트값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양천구 3.3㎡당 매매가는 1,903만원으로 1,90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19일 3.3㎡당 1,904만원에서 1,899만원으로 1,900만원대가 무너진 지 18주만이다. 특히 양천구 시세는 목동, 신정동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에 따르면 양천구가 가격을 회복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첫 번째는 강남 발 가격 상승. 지난 2, 3월 강남권이 바짝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탄 것이 분당, 용인 외에 목동에도 번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급매물이 거래된 후 이미 나온 매물 외에 새로운 매물 출현은 거의 없는 상태로 매도자는 가격 상승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해 매수자가 나타나면 가격을 더 올리거나 거래를 미루는 분위기다.

아울러 저렴한 매물은 대부분 거래됐고 가격이 연초보다 5천만원 이상 상승하자 매수자들도 쉽게 거래를 추진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매수, 매도자간의 원하는 가격 차이는 89㎡가 3,000만원, 116㎡는 5,000만원 정도다.

두 번째로 양천구 아파트값이 지난해 많이 떨어져 더 이상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어 매수세가 늘었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2008년 한 해 동안 8.56% 떨어졌다. 신시가지 181㎡의 경우 최고 4억2,000만원이 떨어지기도 했다.

2008년 초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금리도 인하돼 대출 부담이 적어져 매수자가 자금 부담을 덜 느껴 매수에 나선 것이다. 가격이 저점일 때를 틈타 같은 단지 내에서 면적을 넓혀 이사하려는 매수문의도 있었다.

세 번째로 5월 말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선호도 증가도 있다.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신목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1단지에 문의가 늘면서 가격도 올랐다.

신시가지1단지 66㎡가 올들어 3,000만원 오른 4억8,000만원, 116㎡도 3,000만원 오른 9억3,000만원이다.

이에 이 소장은 “양천구 아파트값은 강남 아파트값의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으로, 최근 강남권이 추격 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인 만큼 투자에 있어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