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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이직자 30만명 "어쩔수 없이 논다"

노동부, 2월 비자발적 사유 이직자들 3월에도 계속 실직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4.20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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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월달에 일자리가 없거나 휴업·폐업·명퇴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한 30만명이 3월에도 직업을 찾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 특징'에 따르면 3월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 중 2월에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한 인원이 30만명에 달했다.

이들 중 42.3%인 12만 7000명이 일용직이고 그 다음으로 임시직이 24.9%인 7만 5000명이고 상용직은 12.8%인 3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한 자 중 13만명이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경영 악화' 사유로 회사를 그만 뒀고 3만 8000명은 '직장의 휴폐업', 3만 7000명은 '명예, 조기퇴직, 정리해고'의 이유였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52만 5000명으로 조사기준이 변경(실업자 기준이 1주에서 4주로 변경)된 '99년 6월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으며 3개월 연속 증가폭이 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이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증가폭을 초과했다.

주로 여성 30~40대에서 두드러져 2월부터 증가폭이 30만명(2월 31만명, 3월 32만 4000명)을 초과하여 전체 증가의 60%(2월 61.0%, 3월 61.7%)를 상회하고 30대에서 1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준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구직단념자'와 '쉬었음'인구는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쉬었음'인구가 2월 12만 4000명에서 3월 21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주로 남자(2월 9만 4000명, 3월 16만8000명), 고졸이하(2월 6만4000명, 3월 16만명)가 이러한 추세를 주도했다.

구직단념자는 주로 고졸이하(2월 3만3000명, 3월 5만명)에서 증가폭이 급증했다.

3월 실업자는 지난해 7월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17.6%(14만2000명) 증가한 95만 2000명(남자 64만1000명, 여자 31만1000명)으로 2003년 12월 154만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청년층이 37만 500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30대 24만명, 40대 19만 1000명, 50대 11만명, 60세 이상 3만 7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64.5%(61만4000명)가 40세 미만이었다.

3월 현재 전체 취업자수는 2311만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하고 감소폭 또한 '99년 39만명 감소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자영업자의 감속폭이 1월부터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3월 감소폭이 18만 8000명으로 2003년 21만 7000명 이후 최대로 최근 취업자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