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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올 매출 1조2200억원 목표

부채비율 90% 아래로 떨어져… 고객중심 경영도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4.11 0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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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데이콤은 올해 작년보다 8% 증가한 1조2200억원의 매출달성 목표로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부채비율은 90%이하로 낮출 것이며 지난 3월말 현재 이미 90% 아래로 진입했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데이콤은 이러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파워콤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신성장동력 발굴 ▲고객만족경영을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네트워크통합위원회’, ‘IT통합위원회’, ‘블루오션위원회’ 등을 신설, 본격 추진한다.

데이콤은 전화사업에서 와이파이폰, 지능망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시장 세분화를 통한 슬림 마케팅으로 기존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사업은 시장 특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NIS 등 신규 분야에 집중해 5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eBiz사업은 웹하드, 이크레딧, SMS 등 성장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KIDC 합병으로 신설된 IDC사업의 경우에는 기존 KIDC와 데이콤의 인프라 및 솔루션을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결합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데이콤은 박종응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네트워크통합위원회와 IT통합위원회를 중심으로 파워콤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올해 주요 지역에 있는 국사 통합 작업에 착수, 연내 30여개의 통합국사를 만들고, ’08년까지 400여개의 국사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통합 운영에 관한 마스터플랜 및 통합네트워크 설계 작업을 확정하고, 통합된 국사를 바탕으로 양사 네트워크를 통폐합함으로써 네트워크 중복투자를 막는 한편 관리와 운영도 최적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가정 초고속시장에서 아파트 광랜화에 불을 지핀 바 있는 데이콤은 파워콤과 함께 아파트랜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 올 연말까지 600만 세대로 광랜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통신 방송 융합 등 컨버전스 사업에 주력하고 인터넷전화(VoIP), 방송을 결합한 TPS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 데이콤MI(천리안)는 유무선 통합형 컨텐츠 중심의 회사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콤은 올해 블루오션커미티(BOC) 및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네트워크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정부의 BcN 시범사업 광개토 컨소시엄 주관사로 1단계 서비스에 참여한 바 있는 데이콤은 올해 BcN 2단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신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크 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TV뱅킹과 TV주식거래 등 TV커머스 관련 제휴를 잇달아 추진해 올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PTV도 사내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관련법안과 제도 보완 즉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데이콤은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의식혁신, 원가혁신, 품질혁신의 3대 혁신을 일상화하고, 고객 접점 강화를 통한 현장경영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콤은 고객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완료하고, 150여명의 인력을 고객 접점부서로 전진배치 했다. 또한 지사 조직의 강화와 임원 전담제를 통해 지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매출 증대와 고객만족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객만족을 위해 영업 및 개통직원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맞춰 고객/시장/효율 중심으로 끊임없이 생각을 바꾸는‘의식혁신’과 비효율성 및 낭비를 제거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가혁신’그리고 ‘품질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달성하자는 3대 혁신의 일상화를 바탕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최고의 통신회사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