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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허리통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4.20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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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유없이 반복되는 통증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두통, 치통 , 요통 등 많은 통증에 노출되어 있고 통증을 방치하곤 한다.

평소 활동량이 적고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직장인들은 습관적인 요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때론 앉아있기 불편할 만큼 통증이 느껴지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그저 파스를 붙이며 고통을 삼키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만성 요통이 반복된다면 디스크가 아닌 척추유착을 의심해 볼 만하다. 요통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요통만으로 디스크를 진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물론 디스크에 주요 증상으로 요통이 동반되지만, 일반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요통이 계속될 경우 디스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신촌연세병원 척추센터 이호민 소장은 “디스크는 아닌데 만성 요통이 있다면 척추유착을 의심해 볼 만하다. 대개 디스크는 아닌데 만성 요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척추의 섬유조직이 신경과 붙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성 요통이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될 때 고려할 수 있는 시술이 ‘비수술적 척추 경막 내시경 시술(Endoscopic Epidural Neurolysis & Neuroplsty)’이다. 이 시술은 꼬리뼈를 통해 1~2mm 굵기의 내시경을 삽입하여 이상 부위를 살펴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과 신경 유착, 염증 등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법이다.

이호민 소장은 “이 시술은 문제가 되는 조직에 널려 있는 핏덩어리나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경미한 디스크 환자, 만성 요통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비수술적 척추 경막 내시경 시술 방법은 척추 및 척추신경을 감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공간에 일반내시경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가는 내시경을 삽입한다. 그 다음 약물을 투입하고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분리하거나 통증 및 염증 유발원인을 제거한다.

특히 이 시술은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환자나 MRI촬영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허리통증, 척추관 협착증 및 신경유착에 의한 요통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절개 과정이 없고 꼬리뼈 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시술하므로 흉터가 생길 우려가 없어 젊은 환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마취는 국소마취로 이뤄지며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후 3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다.

이와 관련 이호민 소장은 “시술시 내시경과 씨암(C-Arm) 이라는 특수장비를 사용하여 듀얼 모니터링이 이뤄지는데, 이는 MRI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젊은 환자는 물론 고령층 환자 등 수술 고위험 환자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도움말 : 신촌연세병원 척추센터 이호민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