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그룹의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에서 담보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대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 오너 일가족의 주식담보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명으로 보유중인 주식 2억3547만8000주 가운데 31.1%인 7319만1000주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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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개인 명의로 된 현대차 등 4개 상장사 주식 가운데 62.4%인 2320만8000주를 우리은행, 삼성생명 등에 담보로 내놓고 있다.
SK그룹은 최신원 SKC 회장 등 오너가족 3명이 보유주식의 61.6%인 346만7000주를 증권금융 등에 담보로 제공하고 자금을 차입했다. 최태원 회장은 담보 주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家 보유주식의 39.4%인 390만5000주를 담보로 맡기고 우리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았다. LG家와 GS家도 보유주식의 12% 가량을 금융회사에 담보로 주고 자금을 빌려 쓰고 있다. 삼성家 역시 우리은행에 담보로 내놓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보유주식의 1.7%인 14만주를 대한생명에 맡기고 100억원을 대출받는 등 오너일가가 담보로 잡힌 주식은 대부분 계열사의 금융 대출을 위해 보증용 담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롯데그룹 오너가족은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없다.
한편 기업 오너가족이 담보로 잡힌 주식은 의결권이나 배당 등에서는 지장을 받진 않지만, 담보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주식매도 등 재산권 행사에서 제약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