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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흥사단, 도청 별관 해법으로 3분의 1 보존 제시

경찰청 건물과 병렬관계를 이룰 수 있는 지점인 별관의 3분의 1을 보존하자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4.15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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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흥사단은 구 도청 별관의 해법으로, 경찰청 건물(본관과 별관의 후면에 위치)과 병렬관계를 이룰 수 있는 지점인 별관의 3분의 1을 보존하는 디긋자형(ㄷ) 구도를 제시했다.

   
광주흥사단이 구 도청 별관의 해법으로 제시한 별관의 3분의 1을 보존하는 디긋자형(ㄷ) 구도

15일 광주흥사단은 성명서를 통해 "구 도청 별관의 완전보전과 전면철거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광주흥사단은 "우리는 경찰청 건물(본관과 별관의 후면에 위치)과 병렬관계를 이룰 수 있는 지점, 즉 별관의 3분의 1 보존을 통한 디긋자형(ㄷ) 구도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고 제안했다.

또 "5·18관련 단체들은 자신들이 한 때 미음자형(ㅁ) 구도에 관심을 가졌던 사실을 상기해주기 바란다"며 "별관의 3분의 1 보존 방안이 바로 미음자형(ㅁ) 구도와 가까운 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별관을 3분의 1 정도 보존하려 할 경우 기존 설계안의 큰 틀은 건드리지 않고 부분적인 설계 변경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설계안에 담긴 소통의 정신은 건물만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도 통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흥사단은 "5·18사적지의 보존과 5·18정신의 계승, 그리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성공적 추진은 5·18관련단체들과 추진단만의 관심사가 아니다"면서 "광주시민들과 광주시, 그리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제 단체들은 별관의 전면 철거와 완전 보존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에서만 사고하지 말고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