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가 유럽지역에 이어 일본시장에도 3G WCDMA 폰을 선보인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6일 일본 외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일본 최대 이통통신사인 NTT도코모 사의 3G WCDMA서비스인 ‘FOMA’에 대응하는 WCDMA 휴대폰(모델명: SIMPURE L)의 공동개발, 양산 및 공급을 마치고 4월14일부터 일본시장에 본격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
||
‘SIMPURE L’은 또 NTT도코모의 국제 로밍 서비스인 ‘WORLD WING’에 대응, WCDMA, GPRS, GSM 등을 지원해 국제로밍이 가능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혹은 한국에서 한국으로 직접 통화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색상은 커튼핑크/캐주얼레드/스톤블랙 등 3가지로 듀얼 폴더형 디자인에 130만 화소 카메라 및 외장 메모리 등 최근 휴대폰들의 인기 아이템 등을 기본 탑재할 예정.
한편 NTT도코모는 전체 9000만명 중 절반이 3G 휴대폰 가입자일 정도로 전세계에서 3G 시장이 가장 크고 활성화된 일본 휴대폰업계에서도 50%대 후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이동통신사로,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WCDMA 방식의 3세대 서비스인 ‘FOMA’를 상용화한 바 있다. 또 전세계 WCDMA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과 시장 선도이미지를 발판 삼아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WCDMA폰 공급을 통해 LG전자는 NTT도코모와 차세대 기술개발, A/S를 위한 IT 네트워크 구축 및 전국 동시 발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다각도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향후 일본 내 휴대폰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LG전자는 “이번 NTT도코모 WCDMA폰 본격 출하로 LG전자가 전세계 어떤 경쟁사보다 앞선 3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한번 증명했으며, 향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급 제품을 추가 공급해 3G WCDMA 시장에서 글로벌 Top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