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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비자금 의혹 아직 'ing'?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4.15 09: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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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효성그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회장이 회장으로 있으며 조 회장의 조카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이 대통령의 셋째 사위라는 점 때문에 검찰의 수사에 주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수십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주식회사 효성의 건설 부문 고문 송씨와 상무 안씨에 대해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효성의 건설 부문 사장이었던 송씨는 안씨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노무비를 뻥튀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6년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효성에 대한 첩보를 받은 뒤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한 같은 회사 전 자금관리담당 직원 윤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60억∼70억원대의 자금 명세가 적힌 장부를 확보, 송씨를 수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의 칼날은 조석래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효성 그룹은 참여정부 시절 분식회계를 고백하는 기업에게는 처벌을 면제해 준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지난 2006년 당시 1500억원대 분식회계 사실을 자진 신고하기도 했다. 즉 해외 법인의 적자를 장부상에서 흑자로 바꿔 분식회계를 고백해 면죄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