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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가족 고객 모시기 경쟁

프라임경제 기자  2009.04.15 09: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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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백화점이 가족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불황으로 가족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족 단위 고객을 매장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GS스퀘어백화점 부천점은 다음달 10일까지 1층 스퀘어가든에 ‘GS패밀리랜드’ 라는 놀이동산을 조성했다.

일반 놀이공원에 가면 입장료, 놀이시설 이용료, 식비, 교통비 등 각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백화점 앞 광장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동산을 만들었다.

놀이동산에는 바이킹, 회전그네, 꼬마기차, 키디라이더 등 어린이용 놀이기구 4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매주 주말에는 마술쇼, 인형극, 음악회 등이 열리고, 인형 탈을 쓴 직원이 풍선도 나누어 준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80명에게 1회 탑승권을 무료 제공하며, 일반 고객이 탑승을 원할 경우 1회 이용 시 2,000원이 부가된다. GS스퀘어백화점은 운영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놀이공원의 인기는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GS스퀘어백화점은 4월 3일 놀이공원을 개장했는데, 지난 주말에만 400명의 어린이가 몰리며 일주일 동안 1000명의 어린이가 놀이기구를 이용했다. 함께 온 부모까지 합하면 최소 2,000명 이상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가 좋지 않아 집 근처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놀이공원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정영민 GS스퀘어부천점 이벤트담당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인데 고객 호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면서 “올해는 가족 중심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9층 하늘공원에 ‘어린이 모터파크’를 조성했다. 평소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어린이용 승용 자동차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아동을 동반한 고객에게 1인 1회 30분 탑승권을 증정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30분 초과 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는 이달 19일까지 백화점 이용고객들에게 KTX 할인티켓을 증정하는 ‘봄맞이 가족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0%,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0%의 할인권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