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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주택시장, ‘혼조세 예상’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4.15 0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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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시의 소형평형의무비율 유지 입장 발표로 강남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2분기 주택시장은 혼조세가 예상된다. 매수자들은 집 살 마음이 없는데 매도자들은 집을 팔 의사가 지난 1분기 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비자들도 지난 1분기보다 집값이나 전세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지방(5대광역시 등) 거주 성인남녀 92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2분기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조사는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주택체감, 주택매수, 주택매도, 주택전망 등 4개 지수로 구성돼 있다. 지수는 모두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전 분기(2009년 1분기)와 비교해 현재의 주택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100 이하면 반대로 현재 주택경기를 좋게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체감지수는 지난 분기(25.8) 보다 큰 폭으로 커졌다. 115.5로 단숨에 100을 넘어선 것. 이 수치가 100을 초과하면 매매가, 전세가 모두 전 분기보다 올랐다고 판단하는 것이며 반대로 100 이하면 매매나 전세 모두 전 분기보다 내렸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은 지난 1분기보다 현재 집값이나 전세가 모두 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집을 팔기에 적당한 시점인가를 묻는 주택매도지수 역시 100이하 이긴 하지만 전 분기 마이너스(-20.2)에서 플러스(57.1)로 돌아섰다. 결국 집을 팔려는 사람 입장에선 1분기 보다 현재가 집 팔기에 그나마 좋은 때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현재 집을 사기에 적절한 시점인가를 묻는 주택매수지수는 100이하로 떨어졌다(80.8). 집 살 시기로 현재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분기 집값 전망을 묻는 주택전망지수는 139를 기록했다. 100이상으로 3분기 집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서로 상반된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2분기 때에도 호가상승 만큼의 실질 매수세가 둿받침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주택시장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 / 닥터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