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취임한 첫 해, 금융에서 739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우편에서 65억원 적자를 내 총 경영수지 흑자 674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중연 본부장은 “우편물이 해마다 5~7%씩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정책을 도입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해 지난 1년간 과제로 삼아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uPOST339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해 주요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으며, 일관된 정책성을 유지해 올해도 IT기술을 효율적으로 접목시켜 내부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uPOST339란 경영합리화 기본 계획으로, 자립경영, 보편적 서비스를 위해 복리증진, 노사협력, 성과보상을 수행기반으로 삼았다.
황중연 본부장은 이어 국내 우편요금이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우편요금은 0.28달러로 미국 0.39달러, 독일 0.59달러, 일본0.45달러보다 낮았다.
그는 특별송달우편물 체계를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편 사업에서는 45억원 적자가 났다.
그럼에도 우정사업부가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금융에서 739억원의 이득을 냈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난해는 금융 이득도 적었다. 이에 대해 양준철 금융사업단장은 지난해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쪽에서 손해가 있었으나 수익이 안정화 되면서 손실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자산운용사를 통해 주식시장에 많이 투자해 35% 이상의 이득을 얻었으나 올해는 주식쪽으로 투자를 적게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