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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애마, 대통령도 안 부럽네~

세계적 명차 ‘재규어’에 ‘억’소리 나는 방탄 작업까지…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4.14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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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애마’가 재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재계 총수들에 대한 경호와  의전이 꾸준한 관심사인 탓에 이명박 대통령이 타고 있는 의전차량 못지 않는 특급(?)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최 회장이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굴지의 그룹을 이끌고 있는 총수(오너)에게 특별한 경호와 의전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는 게 재계의 설명. 자칫 외부에 노출돼 위험에 빠지면 경영공백으로 그룹 전체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문제여서다.

한때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애마인 마이바흐가 놀랄만한 가격인 7억원대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이슈의 중심이 됐던 것도 어찌보면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최 회장의 애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애마보다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량의 순수한 가격은 마이바흐에 비해 낮은 영국산 재규어 차량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대통령도 부럽지 않을 정도의 특별한 차량이라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SK그룹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이 이용하는 재규어 차량은 2억원대 차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의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는 초호화 세단. 재규어 차량은 최 회장의 업무에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최 회장이 직접 운전을 하기도 한다는 게 그룹 홍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규어 차량은 현재 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 명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네트웍스에 구입했기 때문. 이런 재규어 차량은 수입과 동시에 방탄 작업을 했다는 게 업계 등의 귀띔이다. 수입차가 들어오면 잠시 머물게 되는 인천 연안부두 인근의 일명 자동차 선착장에서 출고와 동시에 방탄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SK그룹 등에 따르면 이처럼 최 회장의 차량에 신경을 쓴 것은 차량 교체 이전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있었다는 후문. SK그룹에 자동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 차량에 벽돌이 날아오는 사고도 있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SK그룹 측은 “차량 돌진 사고는 사실이지만 업무용 차량에 벽돌이 날아온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타고 있는 의전차량 못지 않는 특급(?)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본 사진은 최 회장이 이용하다고 있다는 재큐어 최고급 사양.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아무튼 SK그룹은 이런 차원에서 이전까지 최 회장의 경호에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이런 불시에 닥칠지 모르는 위기상황을 고려해 경호시스템을 재정비 했다는 것.

SK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의 개인차량이 아닌 SK네트웍스의 명의로 된 업무용 차량으로 일부 방탄 처리됐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재규어 차량을 타기 이전 체어맨 차량을 이용했다. 그러다 차량 교체시기가 다가와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서 수입차 병행수입 업무를 시작하면서 최 회장 차량을 일부 방탄처리 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방탄 처리한 차량을 회장님이 타면 좋겠다고 생각한 계열사에서 업무차량 구입했다”면서 “어느 정도의 방탄 처리가 됐는지, 어느 정도의 금액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타는 의전차량은 그 자체가 요새라고 알려진다. 방탄판으로 이뤄진 차체는 중기관총인 캐러버50의 탄환을 막아낼 수 있고, 차량 밑바닥은 수류탄과 지뢰가 터져도 끄떡없는 초특급 차량이다. 차체 표면엔 화염병 투척에 대비한 방염 처리를 했고 폭발물 탐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