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오후 1시,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신한은행의 부서장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부서장 경영전략회의가 열렸다.
당초 기흥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전략회의는 통합이후 인원이 급증하는 바람에 장소를 옮겨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시됐다.
통합 이후 1주일 만에 전국의 부서장들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 신상훈 행장은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적극적인 동참덕분에 축제분위기 속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외부에서도 ‘서로의 강점을 살린 상호 보완적인 만남’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성공적인 통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이후 현재까지 신용카드 업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급격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신한은행의 밝은 미래를 반영하듯 최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 행장은 부서장들의 리더십에 대해 강조했다.
“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당겨보라. 실은 당신이 이끄는 대로 따라올 것이다. 하지만 실을 밀어낸다면(push)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을 뿐이다” 는 아이젠하워의 리더십을 예로 들며 “부하직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좋은 품성으로 매사에 모범을 보인다면, 그로 인한 모든 영광은 결국 부서장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신과 구분, 파벌이나 끼리끼리 문화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조직 안정과 화학적 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행장은 “신한은행은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비범한 조직”이라며 “누구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상응하는 대우와 보상이 돌아가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서장 경영 전략회의는 오후 8시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