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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대체 몇개? 성수권 관심 집중

최근 산업뉴타운 지정까지 각종 정책수혜 집중 호가 급등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4.14 0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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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의 개발 바람이 끝이 없다. 공장이 밀집했던 준공업지대 성수동이 최근 한강르네상스·유턴 프로젝트 추진 그리고 삼표 골재부지에 초고층 한강변랜드마크타워 건립이 확정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생활환경개선효과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숲 조성, 건대상권 인근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 상황이며 한강변 뉴타운 추진, 왕십리 뉴타운, 민자역사 개발 등 동시다발적인 호재도 잠재되어 있다. 이 같은 개발 호재로 성수동 주택시장마저 들썩이고 있어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자료:서울시>

 

여기에 서울시는 지난 6일 기존의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제도를 활용한 ‘산업뉴타운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시는 총 3조4,420억원을 투자해 성수를 비롯한 6개 지역을 산업뉴타운으로 지정해 육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성수동은 산업기능 위주로 재정비되며 한양대·건국대 등 인근대학과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 ‘IT/BT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된다.

◆산업뉴타운 지정, “인센티브에 세금감면까지”

   
<성수IT 앵커시설 ‘첨단 IT·BT 융합센터’ / 서울시>

성수(IT)는 현재 18개의 아파트형공장과 신도리코, 반도체업체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150여개의 관련 산업이 입지한 지역으로 전자관련 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대학과 지하철·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산업기능을 발휘하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서울디지털단지(정보통신, SW), 홍릉(바이오, 의료) 등과 차별화해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성수IT 앵커시설인 ‘첨단 IT·BT 융합센터’는 영세중소제조업체들에게 저가임대공간으로 공급되며 이는 창업보육센터 및 산학협력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뉴타운 지구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지구내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의 경우 건폐율은 해당지역 건폐율의 117~150%이내로 용적률은 해당 용도지역 용적률의 120%이내 그리고 높이제한 역시 제한높이의 120%이내로 완화된다. 세금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며 재산세 역시 5년간 50%가 경감된다. 건설자금과 입주자금, 경영안전자금 등 자금 융자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 재건축, 성수에서 첫 삽
성수지구의 경우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의 일환인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사업의 첫 대상지로 꼽히고 있다. 이로써 성수동 72번지 일대 63만6,757㎡ 부지에는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더욱이 시는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허용하는 대신 건폐율을 낮춰 개방감을 확보하고 전체 개발면적의 25% 가량을 공공용지로 활용해 고급 주거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성수지구와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다리 설치도 추진 중이며 대형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 강변북로를 지하도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싸라기’로 알려졌던 성수동1가 685-701 일대 뚝섬 상업용지 4구역 1만9,002㎡일대에 대한 매각 계획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05년 한 부동산개발업체가 서울시로부터 4,440억원에 매입했지만 잔금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됐던 곳으로 이 부지의 예상가격은 3,450억원으로 3.3㎡당 예상가는 6,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는 용적률 600%, 높이 250m이하의 건축물, 연면적의 30%이상 호텔 등 숙박시설 그리고 2,000㎡이상의 회의장과 3,000㎡이상의 산업전시장이 조성된다. 호텔의 면적만큼 아파트 역시 건립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입금액이 적지 않은 액수지만 최근 일어난 이 지역 개발호재로 계약이 오히려 쉽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로 인해 성수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부동산시장의 핵…‘성수동’
이 같은 상황에 최근 성수동 일대의 매물은 호가가 크게 오르거나 모습을 감추고 있다. 한강변 개발호재와 초고층 랜드마크타워 건립, 산업뉴타운 발표 등으로 아파트값이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수동 강변임광, 강변현대 등을 비롯한 이 일대 아파트값은 전년과 비교해 많게는 1억원 정도 상승한 상태다. 특히 강변임광(115㎡)의 경우 최고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강변현대(122㎡) 역시 지난해 말보다 8,000만원 이상 오른 5억7,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성수동에 위치한 J공인 관계자는 “(성수동의 경우)한강르네상스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월 개발호재가 나오고 있다”며 “기존 매물들은 거의 모두 들어가 있는 상태며 일부는 호가가 많이 오른 상태로 나와 있다”고 전했다. P공인 관계자 역시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차이가 적지 않지만 많이 움츠렸던 지난해보다 문의는 부쩍 늘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