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성매매 등으로 150억 매출 안마시술소 실제 사장 구속

바지사장 내세워 경찰 단속 피해···첩보영화 방불케한 단속 대비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4.13 13:29: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시각 장애인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대형 안마시술소를 2곳을 운영하면서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실제 사장을 구속하고 다른 안마시술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13일 목표경찰서(서장 한기민)에 따르면 10일 목포 신도심지역에서 두 곳의 대형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던 실제업주 박, 이모씨 2명을 성매매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이 얻은 수익에 대해서 기조전 몰수보전 신청과 함께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2명은 2000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시각장애인 홍, 최모씨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 성매매 영업을 해오면서 5번의 경찰단속에도 바지사장을 내세워 교묘히 단속을 피해갔다.

이들은 첩보영화를 방불케한 단속 대비 장비를 갖추고 영업실장인 안모씨로 하여금 성매매를 알선토록 하여 그동안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엘리베이터 내부와 건물 내·외부 곳곳에 CCTV 12대를 설치하여 출입자를 감시하고 엘리베이터 운행 조작을 통해 경찰로 추정되는 사람을 통제하고 업소 출입구에 2중 철문과 비상 탈출구를 설치하여 경찰의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주소지를 옮기는 한편 타인명의 휴대폰 20대와 리스차량 등 타인명의 차량 6대를 이용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찰을 따돌리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지사장 2명은 단속될 경우 벌금을 대납해준다는 조건과 더불어 매달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된 업주 등 2명 이외에도 성매매여성을 전국에 수배하고, 바지사장 홍씨, 성구매남성 16명을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하고 타 업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