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3㎡(10평) 내외의 작은 가게들이 대형점포 만큼의 큰 매출을 올리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푸드’의 피자치킨브랜드 ‘피니치니’(www.pinichini.co.kr) 태평ㆍ복정점을 운영하는 권순정, 김순성 부부는 26㎡(8평) 규모의 매장에서 배달만으로 하루 매출 60만원에 이르는 알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내용도 아내인 김 순성사장이 점포 내부 운영을 전담하고, 남편인 권 사장은 배달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노하우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김순성 점주는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피자와 치킨을 한꺼번에 다룬다는 점과 예전에 비해 치즈 값과 닭 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며 “동네배달전문점이다보니 매장 인테리어 등에 비용이 투입되지 않아 초기창업비용이 적게 든 것이 이사업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니치니’ 창업비용은 업계 최저 수준으로 26.4464m² (8평)기준 초기비용 890만원~ 1290만원(건물임대료 제외)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그린푸드’의 김석환 대표는 “치킨만 배달하는 점포는 890만원이면 오픈이 가능하고 여기에 피자배달까지 포함할 경우 1290만원이면 오븐부터 매장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마칠 수 있다”며 “체인점과 본사가 ‘윈-윈’할 수 있는 형태로 월 매출액의 5%를 체인점주에게 환원해주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 구로본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하루 종일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매장을 찾을 수 있다. 13.2㎡(4평) 규모에 상하이식 왕만두를 판매하는 ‘상해식품점’의 로드숍 ‘샹하이 델리’가 바로 그 주인공. 이곳 매장의 현재 하루 매출은 100~150만원이 넘는다.
2~3명의 직원들이 각자 밀가루를 반죽하고 만두피를 빚고 만두를 찌고 포장을 해도 쉴 틈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상해식품점의 ‘샹하이 델리’는 중식 패밀리레스토랑인 ‘샹하이 문’과 중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인 ‘뮬란’을 운영하는 아시안푸드(www.asianfcstar.com)가 지난 2005년 론칭한 중식 델리 브랜드다.
‘샹하이 델리’의 주력 메뉴는 원래 샤오롱바오(小龍包)를 비롯한 딤섬류와 만두지만 백화점 매장에서는 만두만 판다.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딤섬까지 판매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시안 푸드 강유태 부사장은 “개당 2000원하는 사천 왕만두와 고기왕만두 단 두 아이템으로 평일 1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주말에는 2배를 넘어서고 있다”며 “시간대별로 구매를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